이중명(사진) 에머슨퍼시픽그룹 회장이 연세 사회봉사상을 수상한다.
연세 사회봉사상은 연세대의 교육이념인 진리ㆍ자유 정신을 바탕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인물에게 수여한다. 이일하 굿네이버스 회장,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 조병국 전 홀트아동복지회 부속의원 원장 등이 수상했다.
이 회장은 2006년 폐교 위기에 처한 해남 해성학원을 인수해 사재 80억원을 털어 해성중고등학교에 전교생용 기술사를 만들고 인조잔디구장을 조성하는 등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그 결과 학교는 우수학교로 변신했고 이 회장은 그 공로로 한국사립초중고법인협의회로부터 봉황장을 받았다.
충남 부여출신으로 연세대 건축공학과(1967년)를 졸업한 이 회장은 1995년 중앙 관광개발회사를 설립해 골프ㆍ레저 전문업체로 키웠으며, 현재 전국에 5개의 골프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2004년 사명을 에머슨퍼시픽그룹으로 바꿨다.
시상식은 오는 12일 연세대 창립 127주년 기념식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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