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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公, 쿠르드 7개광구 단독개발

"더이상 방치 못해" SOC개발도 떠안아<br>컨소시엄 무산따라 "건설도급 줘서라도 유전확보" <br>본궤도 오를땐 하루 20만배럴 원유생산 가능할듯



석유公, 쿠르드 7개광구 단독개발 "더이상 방치 못해" SOC개발도 떠안아컨소시엄 무산따라 "건설도급 줘서라도 유전확보" 본궤도 오를땐 하루 20만배럴 원유생산 가능할듯 이철균 기자 fusioncj@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이라크 쿠르드 지역 7개 광구 개발과 사회간접자본(SOC)에 대한 석유공사의 단독 개발 선회는 ‘기름 위에 떠 있다’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세계에서 손꼽히는 유전 지대인 이라크 지역 석유 개발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유전 개발의 장애로 작용했던 SOC 건설사업 문제를 컨소시엄이 아닌 건설도급을 줘서라도 개발해 유전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더구나 쿠르드 유전은 이명박 대통령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시절에 성사시켰다는 상징성이 있는 만큼 이명박(MB) 정부로서는 포기할 수 없는 곳이기도 하다. ◇사연 많았던 쿠르드 유전=쿠르드 광권확보는 유전 개발과 SOC 개발을 묶는 방식인 ‘패키지 딜’의 성공사례로 꼽혔다. 그러나 쌍용건설ㆍ현대건설 등 7개 건설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SOC 건설을 담당하기로 했지만 2조원에 달하는 건설자금을 금융권에서 조달하는 데 실패하자 컨소시엄이 청산됐다. 이후 석유공사는 현대중공업ㆍ삼성물산 등 그룹사를 대상으로 쿠르드 유전 개발 SOC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투자설명회를 가졌지만 이 역시 무산됐다. 이에 따라 석유공사는 유전 개발은 물론 SOC 개발도 단독으로 진행하겠다고 최종 확정한 것이다. 쿠르드 유전 개발 과정을 놓고 정치공방도 치열했다. 검찰이 비자금 조성 혐의로 수사 중인 최규선(유아이에너지)씨의 컨소시엄 참여 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하는 등 의혹도 제기됐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황두열 전 석유공사 사장은 “산유국 측에서 유아이에너지를 컨소시엄 멤버로 넣어줘야 한국에 광권을 줄 수 있다는 제의가 있어 부득이한 조치였다”고 해명했다. ◇8개 광구 하루 20만배럴 생산 기대=8개 광구 중 우리나라 자이툰 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아르빌 지역 인근에 5개 광구가 위치하고 나머지 3개 광구는 술레이마니야 인근 남쪽에 자리잡고 있다. 8개 광구에 대한 석유공사의 지분(바지안 광구는 SK와 공동지분)은 최소 15%에서 최대 80%에 이른다. 쿠시타파 광구와 추가로 20%의 지분을 더 획득한 바지안 광구에 대한 지분은 각각 80%로 가장 높다. 산가우 사우스 지분은 60%에 이르고 산가우 노스는 20%다. 이외 하울러 4개 광구, 즉 K15ㆍK16ㆍK17ㆍK21은 각 15%씩의 지분을 갖고 있다. 8개 광구는 이전에 시추가 이뤄진 곳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탐사광구로 분류된다. 기대매장량은 72억배럴이며 탐사 성공시 한국은 20억배럴을 확보하게 된다. 특히 종전까지의 최대 규모로 현재 탐사를 위한 추가 협상을 진행 중인 서캄차카 광구에서 확보한 15억배럴보다도 크다. 석유공사는 “조만간 시추작업에 착수, 3∼4년 뒤 시험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본궤도에 오를 경우 하루 20만배럴의 원유 생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가까스로 살아나기도 하고 무산되기도 하고…=정부의 대대적인 홍보와는 달리 사업중단 위기를 맞았던 유전 가운데 사업재개 가능성이 다시 살아나는 곳도 있다. 대표적인 곳이 러시아의 서(西)캄차카 유전이다. 기대매장량이 37억배럴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는 서캄차카 유전 개발사업은 국영석유회사 로스네프트와 석유공사를 주축으로 구성된 한국컨소시엄이 6대4의 지분율로 설립한 합작법인 ‘캄차카네프트가즈(KNG)’가 수행했다. 그러나 의무 탐사시추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난해 8월1일 러시아 지하자원청이 탐사 라이선스 연장 신청을 기각하면서 무산됐다. 이후 정부와 석유공사는 러시와의 끈질긴 협상 끝에 지난해 12월5일 로스네프트와 서캄차카 해상광구 탐사사업을 재개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가까스로 회생한 상태다. 반면 나이지리아의 해상유전은 최근 계약이 파기된 사례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서명 보너스 일부를 지불하지 않았다며 트집잡고 생산물 분배계약까지 맺은 사업을 일방적으로 파기한다고 통보했다. 석유공사의 한 관계자는 “유전 개발이라는 게 여러 우여곡절을 거치면서 성사되거나 실패할 수 있다”면서 “길게 보지 않으면 일희일비가 많은 만큼 긴 호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인기기사 ◀◀◀ ▶ 평생의 꿈 '내집 마련' 알고보면 쉽다 ▶ 월 수입 550만원 맞벌이, 상반기 내집 마련하려는데… ▶ 암보험, 보험료 오르기전에 가입을! ▶ 노무라증권 "현대건설 사라" ▶ 현대·기아차, 살아있는 '질주본능' 실감 ▶ 석유公, 쿠르드 7개광구 단독개발… 원유생산 코앞 ▶ 판교 10년 공공임대 "전세보다 비싸네" ▶ 은행 개인신용대출 사실상 중단 '망연자실' ▶ 연쇄살인 현장검증, 추가범행 또 있을까 ▶ 휴지 한팩에 2만원?… 물가 '고공행진' ▶ 이런 보험도? 직장인 김모씨의 '깜짝 선물' ▶ 방긋 웃는 '삼성맨들' 부러울 수 밖에… ▶ LG전자 "中서 아이스크림폰 열풍분다" ▶▶▶ 연예기사 ◀◀◀ ▶ 미국판 '장화홍련'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2위 ▶ 암도 이겨낸 그녀의 '음악 열정' ▶ 김세영 "가수의 길 지키려 여러 유혹 거절했죠" ▶ "김현중 연기력 암담했었다" ▶ 소녀시대, 그들만의 비밀과 매력 공개 ▶ 동반입대했던 쌍둥이 듀오 '량현량하' 동반 제대 ▶ SBS '아내의 유혹' 시청률 40% 돌파 ▶ 이휘재 'TV특종 놀라운 세상' 하차… 왜?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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