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발생한 태풍 할롱은 11호 태풍이지만, 12호 나크리보다 먼 해상에서 발생해 우리나라에 뒤늦게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4일 기상청 국가태풍센터에 따르면 나크리는 소멸됐지만 태풍 할롱이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1130km 부근 해상에서 서북서쪽으로 북상 중이다.
북상 중인 태풍 할롱은 현재 중심기압 925헥토파스칼(hPa)에 최대풍속 초속 51m, 강풍반경 430km으로 중형급 크기로 알려졌다.
태풍 경로에 따르면 할롱은 4일 오후 괌 서북서쪽 약 1500km 부근 해상을 지나 5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800km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
이후 6일 오후에는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40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한반도에는 이번 주말 태풍 할롱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미디어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