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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스몰캡] 한국볼트공업

“성장성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다각화와 함께 수익성 높은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사상 최대의 매출과 순익을 경신할 수 있을 겁니다.” 안산 제1공장에서 만난 송관섭 한국볼트공업(024880) 사장은 회사의 미래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전통 제조업체로 성장성이 낮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M&A(기업 인수ㆍ합병) 등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제품 포트폴리오 변경과 생산비절감 등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어 수익성도 계속 좋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기도 반월공단에 자리잡은 한국볼트는 1963년 창립 이래 40년 동안 볼트와 너트만을 생산하고 있는 외길 전문업체. 세계 최초로 열간볼트(열로 가열해 만드는 공법)의 제조공정을 단축하고 국내 최초로 건축용 볼트를 개발하는 등 이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기술을 구축하고 있다. 또 다품종 소량생산을 요구하는 시장 상황에 맞는 생산설비 시스템을 갖췄고, 고품질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주력해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자동차산업이 호황을 누리면서 관련매출 비중이 지난해 10%에서 올해 15%, 내년에는 20%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송 사장은 불경기 속에서도 실적은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출은 지난해 558억원에서 올해 650억원, 내년에는 720억원으로 늘고, 순익도 지난해 27억원에서 올해는 35억원, 내년에는 50억원을 초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그러나 주가쪽으로 주제가 옮겨가자 답답한 심정을 전했다. 주가는 단기급등주의 그늘에 가려 실적과 반대방향으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3월 이후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최근 1,300원 전후에서 횡보하고 있고 거래량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송 사장은 기업가치에 비해 주가가 크게 저평가된 상태라고 진단한다. 일단 부채를 제외한 보유현금은 140억원으로 시가총액 135억원보다 더 많다. 부동산도 200억원 이상의 가치를 평가 받고 있다. 현재 주가(1,350원)는 주당순이익(426원)의 3.1배, 주당순자산가치(3,462원)의 40%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여기에 자본 및 이익잉여금이 310억원에 달하고 유보율이 650%를 초과해 언제든지 무상증자나 자사주 소각이 가능하고 올해 액면가의 10% 이상을 배당, 시가배당률이 4%에 근접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저평가 정도는 더 심해진다. 송 사장은 실적이 좋고 재무구조도 건실한 만큼 주가가 곧 제자리를 찾아갈 것으로 믿고 있다. 그는 “회사의 펀더멘털을 감안할 때 현재 주가는 턱없이 낮지만 곧 재평가를 받게 될 것”이라며 “인위적인 주가부양보다는 실적으로 정면승부를 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한국볼트 실적추이 (단위: 억원) 2001 2002 2003 2004 매출액 548 558 650 720 순익 28 27 35 50 *2003~2004년 실적은 추정치. <안산=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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