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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캐릭터 홀릭

"키덜트·유커 동시 공략"

캐릭터 상품 잇따라 선봬



유통·생활용품업계가 모바일 메신저인 라인과 카카오 캐릭터의 매력에 빠졌다. 20~30대 키덜트 소비자들은 물론 중국인 관광객(유커)까지 동시 공략할 수 있다고 판단, 치약, 음료, 아이스크림, 식기, 필기구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적용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는 아이스 드링크 판매 성수기를 앞두고 라인에 러브콜을 보냈다. 최근 수년째 자사 베스트셀러 1위인 델라페의 인지도를 더 높이기 위해 젊은 층에서 인기가 높은 라인 캐릭터와 협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김배근 CU 음용식품팀장은 "아이스 드링크의 주고객층은 20~30대"라며 "이들의 키덜트 코드를 공략하기 위해 델라페 제품 디자인과 컵홀터데 라인프렌즈의 5가지 캐릭터를 입혔다"고 설명했다. CU가 라인 프렌즈를 델라페에 입힌 데는 매년 급증하고 있는 방한 유커도 한몫했다. 김 팀장은 "라인은 중국인을 포함해 전세계 6억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모바일 메신저"라며 "유커들에게 델라페를 알리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LG생활건강은 지난 달 페리오 치약에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를 입힌 신상품을 출시했다. 그동안 어린이용 제품에 캐릭터를 적용한 적은 있지만 성인용 제품에 캐릭터를 넣은 건 첫 시도다. 이밖에 국내 가구업체 까사미아, 독일 필기구 브랜드 라미, 배스킨라빈스 등도 최근 잇따라 카카오·라인 캐릭터를 적용한 신제품을 내놓고 젊은 층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캐릭터 협업 상품의 종류가 늘어나면서 주요 백화점과 가로수길 등 대형 상권에 라인과 카카오 캐릭터 상품 전문 취급 매장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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