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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판매 독려에 "노동탄압"… 몽니 부리는 현대차 판매노조

실적 부진 직원에 편지 문제삼아

영업본부 항의 방문·특근 거절

현대자동차 판매 노동조합이 내수 실적을 높이려는 사측의 정책을 두고 현장탄압이라며 되레 반발하고 있다.

현대차가 내수시장 점유율 하락으로 고전하고 있지만 판매 증대를 위해 애쓰기는커녕 몽니를 부리는 것이다

28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판매 노조는 최근 국내영업본부에서 차 판매 실적이 저조한 직원들에게 편지를 보낸 것을 문제 삼아 주 1회 국내영업본부 항의방문과 1인 시위를 하기로 하고 적극적인 대고객 마케팅도 중단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판매노조는 최근 사측에서 판매량 확대를 위해 특근을 요청했음에도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올 들어 수입차 판매가 급증하면서 내수 점유율이 떨어지자 이례적으로 두 차례나 실적이 저조한 직원들에게 판매를 독려했다.



현대차의 관계자는 "분발을 촉구하는 편지를 보냈을 때도 판매노조에서 국내영업본부를 찾아 항의를 했다"며 "내부적으로도 판매노조만큼 강력한 곳도 없다는 얘기가 나온다"고 했다.

판매노조는 내수 판매 부진은 현대차가 경차 라인업이 없다는 점과 리스나 렌터카 같은 법인판매를 늘린 게 주요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수입차의 경우 판매를 위해서라면 주말에도 쉬지 않고 일한다"며 "고객서비스라는 기본 개념을 다시 한번 생각해볼 때"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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