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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플러스 영남] "울주를 관광·산업·都農 조화이룬 명품도시로"

신장열 울주군수<br>전국 郡중 인구·재정수익 가장 많아<br>KTX개통땐 산악·해양관광 발전 기대<br>남은 임기동안 교육여건 개선에 주력


"울산 울주군은 바다면 바다, 산이면 산, 문화면 문화, 산업이면 산업 어느 것 하나 버릴 게 없는 곳이죠. 제가 할 일은 이미 가진 인프라를 극대화해 울주군을 명품 도시의 반열로 끌어올리는 것입니다." 울산시 울주군 신장열(58·사진) 군수는 '명품도시 울주군'을 만들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도농복합지역인 울주군을 농촌과 대규모 산업단지로서의 이미지를 벗고 관광과 산업, 도심 그리고 농촌이 조화를 이룬 도시로 업그레이드시키겠다는 것이다. 울주 군민에게는 더 살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외지인에게는 찾고 싶은 도시로 거듭나는 게 곧 신 군수가 희망하고 있는 '명품도시'의 이상향이다. 명품도시로 나아가는 데 그의 자신감은 충만하다. 신 군수는 "울주군은 전국의 86개 군 가운데 인구(20만명)가 가장 많고 재정(5900여억원) 수익도 가장 많아 재정자립도가 60%에 가깝다"며 "예산이 많다고 군 운영이 잘 되는 것은 아니지만 예산을 효율적으로 잘 사용한다면 군 발전에는 더 없이 좋은 환경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미 울주군 발전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도 울주군의 비약적인 발전에 대한 신 군수의 확신의 근거다. 최근 울주군 삼남면에 위치한 삼성SDI 부산사업장에서 차세대 에너지원의 하나인 2차 전지 공장 기공식을 하면서 1,000여 명의 고용창출을 예고하는 등 지역경제 활력소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내년에 울주군에 KTX가 개통되면 역세권을 중심으로 발전 속도가 가속화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는 "이 지역 산업이 활기를 띄면서 울주군 서부쪽 한우고기 단지도 덩달아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KTX 개통으로 수도권의 관광수요를 영남알프스를 비롯한 산악관광지역으로 유인해 관광산업도 같이 발전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등억온천단지 뒤편으로 조성 중인 산악관광단지, 진하해수욕장과 회야강이 만나는 지점에 추진 중인 마리나항 개발은 울주군을 산악관광도시이자 해양관광도시로 거듭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선 5기를 불과 7~8개월 남겨둔 그는 군수로 부임할 때 특히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겠다던 계획 실천에 에너지를 쏟을 계획이다. 울산에 위치한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 1,200여 곳의 종사자 대부분(70%)이 다른 지역에서 거주하고 있는 점을 안타깝게 생각했기 때문이다. 또 넓은 면적에 군민들이 흩어져 거주하는 만큼 군내 상존하는 지역간 높은 벽을 허물어야 하는 것도 남은 임기동안 풀어야 할 숙제로 생각했다. 도서관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도 교육도시를 만들기 위한 것은 물론 지역 내 융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신 군수는 "책을 읽으면 보다 풍요롭고 너그러운 마음을 가지게 되고 타인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고 믿고 있다"며 "군민들 사이에 책 읽는 문화를 퍼뜨릴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면 지역 내 소통과 화합에 무형의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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