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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경제] 드라기, ECB 통화정책회의 발언 주목

이번 주에도 국제 금융시장의 관심은 미국의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과 국제사회의 지정학적 리스크, 유로존 디플레이션 우려, 아르헨티나 디폴트 사태의 추가 악화 여부 등 지난 주부터 이어지는 악재들의 향방으로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경기와 관련해 조기금리 관측을 부추길 만큼 파급력있는 지표는 나오지 않지만, 복합 악재로 시장이 불안해진 만큼 사소한 변수에도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우선 미국에서는 7월 마킷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 최종치와 공급관리협회(ISM) 비제조업 PMI가 오는 5일 발표될 예정이다. 전월 56이었던 ISM 비제조업 PMI는 7월 56.5를 기록하며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지표 개선은 연방준비제도(연준·FRB)의 조기금리 인상 관측에 힘을 실으면서 시장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 이번 주에는 시장에 영향을 줄 만한 기업의 실적 발표는 없다.

유럽에서는 오는 7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가 예정돼 있다. 유럽 디플레이션 우려가 갈수록 고조되는 가운데 일단 이번 회의에서는 기준금리와 정책 모두 동결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0.4%까지 하락한 유로존의 저인플레이션에 대해 어떤 발언을 할 지 주목된다. 이 밖에 이번 주에는 영국 중앙은행(6~7일)과 일본은행(7~8일)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회의도 연달아 예정돼 있다. 이들 중앙은행도 모두 금리를 그대로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중국에서는 지난달 무역수지가 오는 8일 발표돼 하반기 중국 경제성장률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무역수지는 지난 6월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316억 달러 흑자의 실망스런 성적을 내놨다. 시장 예상대로 7월 무역수지도 전월보다 줄어든 260억 달러 흑자 수준에 그친다면 올해 중국 경제의 7.5%의 성장률 달성은 불투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예상치를 뛰어 넘는 수출 성적을 내놓는다면 최근 발표된 제조업 PMI 지표 개선과 맞물려 하반기 중국 경기 확장에 대한 기대감이 강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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