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작가 가네시타 다쓰오의 희곡을 번안해 올린다. 극은 교사 일을 그만두고 한적한 시골에 사는 한 남자가 제자들을 불러 여는 동창회 이야기를 그린다. 그는 담임을 맡은 반에서 집단 따돌림으로 일어난 살인사건으로 20년 전 사직했다. 세월이 흘러 사건을 일으킨 학생은 출소하고, 이 소식을 들은 남자는 20년 전 반 학생들을 불러 모은다. 2013 서울연극제 '미래야 솟아라' 부문 참가작이다. 평일 오후8시, 주말 오후4시. 전석 2만원. (02)734-7744.
거창 양민학살사건을 다룬 연극 '이 땅은 니캉 내캉'이 내달 3일부터 29일까지 세실극장에서 공연된다. 6.25 전쟁 당시 경남 거창군 신원면 일대에서 무장공비 토벌을 명목으로 자행된 민간인 학살 사건과 그로 인해 고통의 세월을 살아간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극본 놀이패 탈, 연출 홍현우. 평일 오후 8시, 주말 오후 7시. 2만5,000원 (02)742-7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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