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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남북정상회담 필요하면 할 수 있다"

독일 언론과 인터뷰

박근혜 대통령은 독일 일간지인 FAZ와의 인터뷰에서 “남북정상회담이 필요하다면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20일 이뤄진 인터뷰에서 “하지만 이것이 단지 대화를 위한 대화가 된다든지 이벤트성 대화가 된다든지 이런 것은 남북관계에 별로 도움이 안 될 거라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북한 핵에 대해 “북한의 핵무기는 저에게 대화주제의 우선순위 중에서 가장 상위에 있다”면서 “한국은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한다면 도움을 줄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의 김정일 정권은 안정적인가’라는 질문에 “북한이 핵무력과 경제발전이라는 병진노선을 계속 채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외국인 투자유치나 외국의 지원 같은 것이 불가능할 것이기 때문에 북한체제의 안정성이나 북한체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겠느냐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박 대통령은 한일관계와 관련, “아베 총리가 최근 한일관계의 기반이 되어 왔던 역대 일본 내각의 역사인식을 계승하겠다고 밝혀 다소 진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다행으로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중요한 것은 진정성 이다. 일본 정부는 상호 신뢰를 다시 쌓기 위해 진정성 있는 조치를 해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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