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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침체가 지속되면서 수도권 중소형 아파트의 매매값도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이번주부터 중부지방이 본격적인 장마권에 들어 거래는 더욱 한산해질 전망이다. 2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대비 0.02% 하락했다. 수도권과 신도시도 -0.01%의 변동률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의 경우 여전히 강남ㆍ서초ㆍ송파 등 강남3구와 강동구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깊었다. 거래 회복 기대감이 옅은데다 기준금리마저 인상돼 매수 문의가 더욱 줄어들었다. 지역별로는 ▦강남(-0.05%) ▦강동(-0.04%) ▦송파(-0.04%) ▦강서(-0.04%) ▦양천(-0.03%) ▦영등포(-0.03%) ▦마포(-0.02%) ▦서초(-0.01%) 등이 하락했다. 나머지 지역은 대부분 보합세를 보였다. 강남구에서는 대치동 선경1,2차 중소형 주택의 매수세가 줄어들며 1주간 3,000만원 가량 시세가 하락했다. 송파구 역시 가락시영 1,2차 등 재건축 아파트가 하락세를 주도한 가운데 잠실동 리센츠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매수세마저 줄어들어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신도시에서는 ▦일산(-0.03%) ▦분당(-0.01%)이 하락했고 ▦산본(0.02%) ▦평촌(0.01%)은 소폭 상승했다. 거래가 많지 않아 가격 변동은 크지 않았다. 일산 후곡마을, 주엽동 문촌마을 위주 중대형의 매수세가 줄어 주간 500만원~1,000만원 정도 가격이 내렸다. 수도권도 거래 관망으로 가격 변동이 크지 않은 가운데 과천 지역이 5주째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역별로 ▦과천(-0.06%) ▦구리(-0.04%) ▦의왕(-0.03%) ▦용인(-0.02%) ▦의정부(-0.02%) ▦광주(-0.02%) 순으로 하락세가 깊었다. 과천 중앙동 주공10단지와 별양동 래미안슈르가 주간 500만~1000만원 가량 내렸다. 용인에서도 거래 침체로 풍덕천동 진산마을삼성래미안5차의 아파트값이 1,000만~3,500만원 가량 내렸다. 전세 시장은 일부 지역의 상승 움직임이 지속됐다. 지역별로 ▦서울 0.03% ▦신도시 0.04% ▦수도권 0.02%의 변동률을 보였다. 강남권 학군 및 신혼부부 이주 수요와 함께 입주 2년차 새 아파트 재계약이 이뤄진 지역을 중심으로 전셋값 상승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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