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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영업수지 더욱 악화
입력2004-03-03 00:00:00
수정
2004.03.03 00:00:00
박태준 기자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급상승 하면서 손보사들의 보험영업 수지가 더욱 악화돼 2004회계연도(2003.4~2004.3)들어 지난 1월까지 6,500억원 이상의 보험영업 손실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9개 손보사의 지난해 4월부터 지난 1월말까지의 손해율 및 보험영업이익을 집계한 결과 일부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0%를 웃돌았으며 이에 따라 투자부문 수익을 뺀 보험영업의 적자 규모도 크게 늘고 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그린화재가 81.3%로 가장 높았고 나머지 손보사들 역시 전년 동기에 비해 10% 포인트 가량 손해율이 급증, 75~80%의 손해율을 기록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 급증은 보험영업 부문의 손실 폭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전년 동기에 업계 전체로 3,275 억원이었던 보험영업 손실 규모가 2003회계연도 들어 지난 1월까지는 6,554억원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사별로는 현대해상의 경우 전년동기 592억원이었던 보험영업 손실이 1,308억원으로 배 이상 증가했고 삼성화재도 358억원의 손실에서 1,150억원으로 늘었다.
<박태준기자 ju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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