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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걱정 안해요”…예비 장인 키워내는 인천전자마이스터고

강소 중기에 10명, 삼성전자 등 대기업에도 취업 잇따라

“청년 실업 문제가 사회 문제화 됐지만 우리학교를 졸업하는 학생들은 취업 걱정은 하지 않아요.”

올해 첫 졸업생을 배출하는 인천전자마이스터고가 전자ㆍ통신분야의 예비 장인을 키워 내며 명성을 날리고 있다. 4일 인천전자마이스터고에 따르면 이 학교 1회 졸업생 143명 가운데 10명이 기술장인(먀마이스터ㆍMeister)의 꿈을 이루기 위해 지역 내 유망 중소기업을 선택했다.

이들이 꿈을 펼칠 첫 무대는 서울과 인천, 일산 등에 소재한 연간 매출액이 500억원을 웃도는 ㈜인터그래텍, ㈜한영넉스, ㈜오토닉스, ㈜포스콤, ㈜모아텍 등 세계적인 경쟁력을 인정받는 강소기업이다.

지난 12월 이들 기업체 대표들의 심층 면접을 통해 뽑힌 10명의 예비 신입사원들은 지난 2일부터 각 회사에서 학교로 파견 나온 전문가들로부터 ‘전자ㆍ통신 분야 연구ㆍ개발(R&D) 연구원 양성 맞춤형 교육과정’을 받으며 기술장인이 되기 위한 노하우를 전수 받고 있다.

산업용 리모컨 제작, 캐드(CAD) 프로그램, 아날로그 및 디지털회로 설계 등 산업현장에서 쓰일 맞춤형 교육으로 짜여진 이번 프로그램은 앞으로 3주 동안 진행된다.

이들 중소기업 외에도 삼성전자(9명)와 STX 반도체(7명) 등 국내 대기업은 물론, 한국수력원자력(10명)등에 취업이 확정됐으며 앞으로 발전소와 공기업에도 취업하는 학생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학교측은 전망하고 있다.



이 학교는 남구 도화동 구 선인재단 항도실고 교사(校舍)를 쓰고 있으며, 중학교 3학년 성적이 남학생은 100명 가운데 20등, 여학생은 26등 정도를 해야 입학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봉영 인천 전자마이스터교 취업부장은 “지난해 과제 발표회를 참관한 많은 기업체 대표들로부터 ‘웬만한 전문대와 지방 4년제를 졸업한 대학생 보다 실력이 훨씬 낫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전자마이스터고와 지난달 업무협약을 맺은 송도테크노파크(TP)는 앞으로 1학기 동안 집중 실무교육과 6개월간의 현장 밀착형 인턴과정의 프로그램 진행 등의 밀착지원에 나선다.

송도TP는 학교 측이 원하는 실습 분야 및 장비에 대한 수요를 파악한 뒤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해 학생들의 실무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장비실습교육과정도 운용키로 하는 등 예비 기술장인 육성 및 취업률을 높이는데 한 몫 할 것으로 학교 측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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