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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몰 벌써 '밸런타인 데이' 판촉전
입력2001-01-30 00:00:00
수정
2001.01.30 00:00:00
인터넷몰 벌써 '밸런타인 데이' 판촉전
인터넷 쇼핑몰 업체들이 서양에서 유래한 풍습인 '밸런타인 데이'에 맞춰 발 빠르게 판촉전에 나서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몰, e-현대백화점, 한솔CS클럽, 인터파크 등 인터넷 쇼핑몰 업체들은 다음달 14일인 밸런타인 데이를 2주 가량 앞두고 초콜릿, 꽃바구니를 비롯해 향수, 액세서리 등 치열한 선물 판촉전에 돌입했다.
특히 이 업체들은 처음 이용하는 고객들을 고정 고객으로 만들기 위해 각종 이벤트까지 앞 다퉈 마련하고 있다.
먼저 삼성몰(www.samsungmall.co.kr)은 밸런타인 선물을 구매하는 회원 중 추첨을 통해 5명에게 장미 100송이를 증정한다. 또 회원 중 50명을 추첨해 결혼정보회사에서 제공하는 미팅상품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e-현대백화점(www.e-hyundai.com)은 드라마 '왕건'에서 따온 '관심법을 빌려드립니다'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남자의 성격을 6가지 유형으로 나눠놓고 고객이 설문에 응해 남자친구의 성격을 분석하면 각각에 맞는 선물을 안내하는 행사다.
다음달 7일까지는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결혼, 프로포즈 등에 대한 사연을 받고 네티즌들로부터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사연을 뽑아 14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삼성동 글라스 타워 전광판에 올리는 행사도 함께 연다.
한솔CS클럽(www.csclub.com)은 졸업, 입학 선물 및 밸런타인 선물을 5만원 어치 이상 구매하는 고객 중 50명을 추첨해 서울 삼성동 코엑스 빌딩 수족관 입장권을 제공한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도 2월 11일까지 '해피 밸런타인 데이 상품전'을 실시한다. 인터파크는 자체 설문조사한 것을 바탕으로 초콜릿ㆍ꽃, 커플링ㆍ시계ㆍ라이터」, 향수ㆍ화장품 등의 코너로 구성했다. 내달 5일부터 9일까지 구매고객중 매일 1명씩을 추첨해 초콜릿 바구니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업계 관계자는 "젊은 고객층들을 잡기 위해 일찍 행사에 들어갔다"며 "선물이 예년 보다 다소 고가품 위주로 마련됐다"고 말했다.
강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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