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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창원시 효과' 톡톡

마산·창원·진해 집값 일제히 올라<br>재건축 단지선 최고 40% 뛴 곳도



통합창원시 효과가 이 지역 집값을 끌어올리는 등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합시 출범 이후 옛 마산ㆍ진해ㆍ창원의 지역별 격차가 줄어드는 것은 물론 정부의 지원으로 광역 개발이 활발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일부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1년 새 집값이 최고 30~40% 안팎 뛴 곳도 속출하고 있다. 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올 6월까지 옛 마산ㆍ창원ㆍ진해시의 아파트 매매가는 각각 5.39%, 9.07%, 7.46% 올랐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한달 2,500~3,200여건에 불과하던 경남 지역 아파트 거래량도 지난해 9월부터는 3,600~4,900여건 수준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통합창원시의 중심지역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옛 창원시가 재건축 추진단지를 중심으로 두드러진 가격상승세를 보였다. 창원 상남동 토월성원아파트 85㎡(이하 전용면적 기준)의 경우 지난해 6월 1억7,000만~1억8,000만원에 거래됐지만 올 4~5월에는 거래가격이 2억2,000만~2억5,000만원선으로 뛰었다. 1년간 약 5,000만~7,000만원이 뛴 셈이다. 이영래 부동산114 부산경남지사장은 "창원에는 재건축 대상 아파트만 총 43개 단지에 이른다"며 "통합으로 창원 지역을 중심으로 개발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작용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진해시와 마산시도 통합시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세 지역 중 집값이 가장 높은 창원 지역 수준으로 집값이 상향 평준화될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작용했기 때문이다. 진해시 석동 푸르지오 85㎡는 지난해 5월 1억7,000만~1억8,000만원이던 거래가격이 올 5월에는 최고 2억2,500만원까지 올랐다. 석동 진해부동산의 한 관계자는 "통합시 논의가 시작되던 초기에 투자자들이 많이 몰려 가격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지역 주민들은 통합시 청사 예정지가 어디냐에 따라 이 지역 부동산이 다시 한번 움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2월 통합준비위원회는 마산종합운동장과 진해 옛 육군대학 부지를 통합시 청사 후보지 공동 1순위로, 창원39사단 터를 2순위 후보지로 정한 바 있다. 실제 이들 지역의 아파트들은 통합청사가 들어올 것이라는 기대감에 높은 가격 상승 움직임을 보였다. 마산 양덕동 유원공인의 한 관계자는 "통합청사가 들어올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인근 한일타운 2~4차 아파트들의 가격이 10~20%씩 상승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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