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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ㆍ캠코더, 용도 먼저 정하고 구입을

새 봄이 시작됐다.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몸이 근질거린다. 아직 찬 바람이 남아 있지만 볼 끝을 건드리는 바람은 차갑기보다는 오히려 상쾌하다. 본격적인 나들이철이 성큼 다가왔다. 오랜만의 나들이에 카메라와 캠코더가 빠질 수 없는 일. 그러나 수십 만원에서 수백 만원씩하는 이들 제품을 구입하려고 할 때부터 머리가 어지러워진다. 수많은 브랜드에 다양한 제품종류, 쉽게 차이를 구별할 수 없는 제품 설명 등. 전문가들은 우선 자신의 주사용 목적을 정하라고 조언한다. 어렵게 장만한 제품이 `싼 게 비지떡` 또는 `값비싼 애물단지`가 될 수도 있기 때문. 또 인터넷의 동호회나 구매안내사이트 등을 열심히 돌며 클릭품을 팔수록 자신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또 일부 전자상가나 인터넷쇼핑몰에서 가격이 저렴하다는 이유로 정품이 아닌 밀수품을 구입하면 애프터서비스(A/S)를 받을 수 없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 ◇디지털 카메라= 화소수, 렌즈밝기, 줌기능, 저장 및 전송 방식, 전지 및 기본 제공품목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필름 역할을 대신하는 미세한 감광소자인 CCD의 사이즈가 화질을 결정하지만 무조건 높은 화소수를 고집하기는 힘들다. 가격차가 엄청나기 때문에 가정용으로 인물사진 위주로 사용하려면 200만~300만 화소급이면 충분하다. 화소수와 함께 사진의 질을 좌우하는 것은 렌즈밝기로 조리개 값(f)이 낮고 렌즈 지름이 클수록 화질이 좋아진다. 촬영직후 사진을 확인할 수 있는 액정화면(LCD)의 경우 크기와 낮에도 쉽게 확인할 수 있는지를 따져야 한다. 줌 기능의 경우 디지털 줌은 무시하는 게 좋고 광학줌은 3배 이상이면 가정에서 사용하기에 무난하다. 데이터 저장은 메모리 내장형보다는 외장형이 편리하다. 컴퓨터에 데이터를 전송하려면 USB포트를 지원하는 제품을 선택하는 게 유리하다. 전지 소모가 많은 디지털 카메라의 경우 충전식이 경제적이며 야외에서 방전시 일반 건전지를 구입해 사용할 수 있는지 여부도 따져봐야 한다. 제품 구입시 기본으로 제공되는 품목이 많을수록 추가 구입부담이 적으므로 잘 챙겨봐야 한다. ◇디지털 캠코더= 화소수, 정지화상촬영, 줌, 액정모니터, 활용소프트웨어, 배터리 수명 등이 중요하다. 48만화소부터 192만화소까지 다양한 제품이 나와 있지만 일반인이 사용하기에는 60만화소급이면 충분하다. 널리 쓰이는 디지털비디오(DV) 방식 제품의 경우 34만화소가 유효화소수로 손떨림보정분을 감안해도 60만 화소면 무난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줌 기능의 경우 광학 줌과 디지털 줌 가운데 광학줌이 중요하며 10배율 정도면 무난하다. 캠코더를 눈에 가까이 대지 않고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액정모니터의 경우 크기가 클수록 촬영이 편리하지만 크기나 무게 등을 고려, 2.5인치 정도면 충분하다. 디지털 캠코더의 최대 매력은 컴퓨터에 연결해 자신이 직접 편집할 수 있다는 점. 우선 디지털 가전의 전송표준인 IEEE-1394단자가 있는지 따져야 한다. 또 정지화상을 많이 촬영하고 싶다면 USB 단자를 내장하고 메모리카드를 사용할 수 제품을 고르는 게 편리하다. 보통 배터리 수명이 1시간 정도이므로 보조배터리를 하나 더 장만하는 것도 좋다. <김호정기자 gadget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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