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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해외 바이어 동요 막아달라"
입력2010-12-03 21:36:58
수정
2010.12.03 21:36:58
'헬프 데스크 서비스' 요청 줄이어
북한의 연평도 도발에 따른 해외 바이어들의 동요를 막기 위해 출범한 KOTRA의 '헬프 데스크(Help Desk)'를 활용하는 중소기업들이 점차 늘고 있다.
3일 KOTRA에 따르면 지난 11월30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헬프 데스크의 서비스 안내를 시작한 후 지난 2일까지 접수된 업체지원 요청건수는 총 428건에 달하고 있다. 요청건수의 대부분은 연평도 사태와 관련해 외국어로 정리된 자료나 바이어에게 보내는 편지의 샘플을 보내달라는 것. 하지만 전세계 100여곳에 상주한 KOTRA의 코리아비즈니스센터(KBC)가 직접 나서 현지 바이어와 투자가들에게 한국의 상황을 설명해줄 것을 요청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실제로 스페인의 대형 유통대리점인 TDI가 오는 8일 방한일정을 취소하는 대신 국내 수출업체의 스페인 방문을 요청해옴에 따라 헬프 데스크는 마드리드 KBC를 통해 연평도 사태와 관련된 자료를 스페인어로 번역해 제출하고 직접 한국 상황을 설명하기로 했다.
권경무 헬프 데스크 팀장은 "이번 연평도 사태로 한국과의 거래를 불안해하는 해외 바이어들이 많지 않지만 향후 추이에 대한 관심은 높은 편"이라며 "헬프 데스크가 단순 번역이나 자료지원 서비스 외에도 해외 100개 KBC를 통한 현지 바이어 방문도 진행하고 있는 만큼 국내 중소기업이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30명의 수출전문위원으로 구성된 '바찾사(바이어를 찾아주는 사람들)' 본부가 운영하는 헬프 데스크는 10만여개의 중소수출기업들을 상대로 연평도 사태 이후 해외 바이어와 투자가들의 문의사항에 대한 대응방안을 안내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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