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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전월대비 9.2% 하락하며 주춤했던 수입차 판매가 다시 반등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9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8월보다 3.6% 증가한 1만7,027대로 집계됐다고 7일 공식 발표했다. 이는 1만2,668대가 팔렸던 지난해 9월과 비교하면 34.4% 늘어난 것이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판매량은 14만5,844대로도 지난해 3분기까지의 누적 판매량인 11만6,085대 보다 25.6%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독일을 중심으로한 유럽의 강세가 이어졌다. 유럽 자동차 브랜드는 1만3,490대가 팔리며 79.2%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일본이 2,149대(12.6%), 미국이 1,388대(8.2%)로 뒤를 이었다.
브랜드 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3,538대), BMW(3,303대), 아우디(2,349대), 폭스바겐(2,289대), 포드(733대), 토요타(666대) 등의 순이었다. 베스트셀링 모델 1위는 719대가 팔린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이 차지했고, 메르세데스-벤츠 E 220 CDI(610대)와 아우디 A6 35 TDI 콰트로(446대)가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티구안은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 연속 판매량 1위를 기록해 올 한해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이 확실시된다. 티구안은 지난달까지 6,255대가 팔려 같은 집계에서 2위를 기록 중인 벤츠 E 220 CDI(4,830대)와 이미 1,400대 이상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SEN TV 보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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