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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MVP·신인상·최소타수상 싹쓸이

KPGA 사상 첫 '영예'… 앙드레김골프 한국프로골프대상 시상식

김경태

강경남

올해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무대에 돌풍을 일으켰던 김경태(21ㆍ신한은행)가 앙드레김골프 2007 한국프로골프대상 시상식에서도 주인공이 됐다. 김경태는 4일 서울 한남동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MVP)상인 ‘씨티은행 마스터카드 대상’과 신인상인 ‘하나은행 명출상’, 최소타수상인 ‘덕춘상’까지 휩쓸었다. 신인이 3개 부문 상을 모두 차지한 것은 KPGA 역사상 처음이다. 올 시즌 첫 2개 대회에서 연달아 우승하는 등 3승을 거둬 강경남과 다승 동률을 이룬 김경태는 평균 70.75타를 기록하며 남자 골프 한 시즌 상금 최고 액인 4억427만원의 상금을 받는 등 국내 필드를 평정했다. 이날 상금왕과 다승왕에 대한 시상은 없었다. 최근 2008 일본투어 조건부 시드를 받은 김경태는 이날 패션쇼 모델로 나서기도 했다. 미국PGA투어에서 2승을 거두며 세계랭킹 10위에 진입한 최경주(37ㆍ나이키골프)는 해외 특별상을 받았고 김경태와 다승 동률을 이룬 강경남(24ㆍ삼화저축은행)은 ‘올해의 베스트 샷’ 상, 김형성(27ㆍ삼화저축은행)은 ‘베스트 드레서’상을 받았다. 장타상은 평균 296.7야드를 기록한 김대현(19ㆍ동아회원권)이 차지했다. 국가대표팀 한연희 감독은 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 한편 이날 신세대 3인방의 선행이 알려져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김경태는 결식아동을 위한 밥 사랑회에 1,000만원, 속초교회에 2,000만원을 기탁했고 강경남은 모교인 용인대에 장학금 1,000만원을 쾌척했으며 SK텔레콤오픈 우승자 배상문(21ㆍ캘러웨이)은 올해 상금의 5%를 덜어 1,000만원어치의 쌀을 부스러기사랑나눔회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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