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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소액창업 ‘청소관련업’ 최고 인기
입력2003-04-14 00:00:00
수정
2003.04.14 00:00:00
김문섭 기자
최근 미국의 소자본 창업 관련 최고 권위지로 알려져 있는 `앙트레프러너`(www.entrepreneur.com)가 발표한 `소액창업 프랜차이즈 101`에 따르면 10위권내 청소관련 업체가 5개나 차지할 정도로 청소대행업이 대표적인 소액창업 아이템인 것으로 밝혀졌다.
`소액자본 프랜차이즈 101`은 현재 5,000여개로 추정되는 프랜차이즈 본사 가운데 무점포로 시작할 수 있고 1만달러(약 1,200만원) 정도의 창업자금이 드는 업종이라는 조건에 맞는 업종을 중심으로 선정한 것이다.
이번에 1위에 선정된 `재니킹`은 지난 74년에 첫 번째 가맹점을 연 이래 지난해 말까지 전세계 16개국에서 9,627개의 가맹점을 운영하는 세계최대 규모의 청소대행업 프랜차이즈로 성장했다. 2001년에는 692개, 2002년에는 963개의 점포가 늘어나는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3위에 선정된 `클린넷 유에스에이`사는 지난 87년에 설립된 이래 유통업체 등 상업건물에서 병원청소에 이르기 까지 청소가 필요한 모든 곳에 종합적인 청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으로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밖에 켐 드라이(4위), 서비스매스터(6위), 커버올 노스 아메리카(9위) 등 청소대행업체가 선정되는 강세를 보였다. 10위권에 든 업체로 특이한 업체로는 2위의 `스냅온 툴즈`와 8위의 `매드코 툴즈`. 집수리 등에 필요한 각종 연장과 장비를 판매하는 이들 회사는 최근 강하게 불고 있는 손수하기(Do-It-Yourself) 붐이 성장의 배경이 되고 있다. 이밖에도 10위권에는 재즈댄스와 에어로빅을 결합한 건강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재저싸이즈(5위), 종합수리업체인 `서브프로`(7위)와 광고대행업체인 `어드벤처 인 애드버다이징`(10위)가 포함됐다. 이번 조사결과 사업지원업, 주택관련 사업, 건강 및 미용, 부동산 사업 등 다양한 분야의 업종이 각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단순히 노동력의 대체가 아닌 전문지식과 기술에 바탕을 둔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주목할 만한 특징이다.
<김문섭기자 cloone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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