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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온라인 "MS 한판 붙자"

아메리카온라인 "MS 한판 붙자"미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인터넷 브라우저인 익스플로러와 사무용 소프트웨인인 MS 오피스에 대적할 강력한 제품이 곧 출시될 전망이다. 최근 아메리카온라인(AOL)의 브라우저 개발팀은 선 마이크로시스템스가 소스코드를 공개한 사무용 프로그램 「스타오피스(STAROFFICE)」를 자신의 브라우저에 통합키로 결정, 이같은 움직임을 점차 구체화시키고 있다. AOL의 브라우저팀은 「모즈오피스(MOZOFFICE)」라고 명명된 이 통합 소프트웨어가 브라우저 상에서도 자유롭게 문서를 작성하고, 프리젠테이션을 구성할 수 있게 만들 예정이다. 또한 소스코드 공개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소프트웨어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놓을 계획이다. 소스코드 공개 정책은 이를테면 소프트웨어의 설계도를 공개하는 것. 이에따라 이 설계도를 본 많은 전문가들의 조언을 쉽게 구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두제품의 결합시도가 가능했던 이유를 MS라는 공통의 경쟁상대 때문으로 보고 있다. AOL의 브라우저팀은 또다른 인터넷 브라우저인 네스케이프를 만들었던 기술자들을 중심으로 구성돼있다. 이들은 MS사의 인터넷 익스플로러로 인해 시장을 잠식당하며 결국 AOL에 흡수합병됐었다. 한편 스타오피스는 MS 오피스의 아성을 무너뜨리겠다며 등장한 사무용 소프트웨어로 워드프로세서를 비롯, 스프레드시트, 프리젠테이션 프로그램 등 MS 오피스가 담고 있는 모든 응용 소프트웨어 분야를 포괄하고 있다. 이 소프트웨어는 MS 오피스가 윈도등 MS사의 운영체제하에서만 작동할 수 있는 것에 반해 리눅스등 유닉스상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외에도 공짜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이점이다. 아직 한글판이 없어 한국의 경우 다소 생소하지만 외국에서는 상당수 컴퓨터 이용자들로부터 애용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전문가들은 현재 이들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 각기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정보통신 조사기관인 포레스터의 자니 매케인은 『MS사의 제품에 익숙해 있는 상황에서 사람들의 습관을 바꾸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그러나 리눅스가 소스코드 공개 정책을 통해 성공했듯 이들의 도전도 성공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장순욱기자SWCHANG@SED.CO.KR 입력시간 2000/08/04 11:00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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