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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로펌 업무협력 통해 신규고객 창출해야"

캐빈 앤더슨 美 앤더슨콜&윌킨스법률사무소 사장

SetSectionName(); "글로벌 로펌 업무협력 통해 신규고객 창출해야" 캐빈 앤더슨 美 앤더슨콜&윌킨스법률사무소 사장 진영태기자 nothingman@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법률 서비스가 글로벌화하는 상황에서 해외에 지점을 세우고 현지 변호사를 고용하거나 현지 로펌의 인수합병(M&A)을 통해 현지화 전략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각국의 로펌 간 업무협력을 강화해 새로운 고객을 만들어나가는 것입니다." 아시아 법률 시장 진출을 위해 시장조사차 방한한 캐빈 앤더슨 미국 앤더슨콜&윌킨스법률사무소 사장(변호사)은 최근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앤더슨 사장은 각국의 주요 로펌과 브랜치 계약을 맺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구상하고 있으며 최근 국내 로펌과의 협력 타진을 위해 방한했다가 출국했다. 앤더슨 사장은 방한한 4박5일간 국내 4~6개 유명 로펌의 대표 변호사들과 협력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국 전 가진 인터뷰에서 앤더슨 사장은 "세계의 모든 곳에 지점을 세우고 고객을 끌어들일 수도 있지만 이는 메가 로펌(초대형 로펌)만 가능하다"며 "나의 아이디어는 본사 아래 지점 형태가 아닌 현지 로펌과 업무 연계를 통해 현지 고객에게 양질의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고객에 대한 법률 서비스 전반은 출신국의 변호사가 제공하되 그 변호사가 잘 알지 못하는 미국 법률이나 문화는 미국 현지 변호사가 담당하는 시스템으로 경쟁이 아닌 협력관계로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라는 것이다. 앤더슨 사장은 이를 위해 한국 로펌과도 업무협약 등을 맺거나 국내에서 직접 세미나 등을 개최해 기업고객을 유치하겠다는 복안이다. 앤더슨 사장은 "한국 로펌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며 "그러나 배타적 협력관계를 위해 한국의 몇몇 로펌과 독점계약을 맺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정 분야뿐 아니라 광범위한 분야에서 사안별로 서로 업무협력을 해나가겠다는 게 그의 구상이다. 그는 "앤더슨콜의 목표는 글로벌 메가 로펌이 아니라 현지 변호사들과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발 빠르게 대리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국내 로펌에 대해 "한국 로펌이 M&A를 통해 대형화하고 있다. 런던이나 뉴욕ㆍ홍콩의 메가 로펌이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상황에서 대형화는 이들 로펌과 경쟁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지나친 대형화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내보였다. 그는 "과도한 사이즈는 비용을 너무 잡아먹게 되고 비효율이 발생하는 동시에 관료화되기 쉬워 고객에 대한 반응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 변호사들의 실력에 대해서도 앤더슨 사장은 "능력이 정말 뛰어난 것 같다"며 "영어ㆍ중국어ㆍ일어 등 외국어 구사능력이 뛰어나고 고객을 대리할 능력을 충분히 갖춰 점차 커가는 아시아 법률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능력이 뛰어나더라도 글로벌 시장에서 실력을 발휘할 기회를 잡기 힘들 수도 있다"며 "이 같은 한계는 해외 유수의 로펌과 업무 합작을 통해 극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앤더슨 사장은 미국의 '프로페셔널 미디어(Professional Media)'가 선정한 2008년 슈퍼 변호사(super lawyers) 표창을 받았고 '비즈니스 매거진(Business Magazine)'이 선정하는 '미국 최고의 변호사 100인'에 지난 2007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선정되는 등 스타 변호사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현재 미국의 뉴욕ㆍ워싱턴DCㆍ라스베이거스ㆍ솔트레이크시티에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 초 런던지사를 비롯해 아시아 시장에 지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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