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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日, 7월께 금리인상 유력"

블룸보그, 이코노미스트 대상 설문조사

일본은행(BOJ)이 이르면 7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분석됐다. 7일 블룸버그통신이 16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9명(56.3%)이 ‘일본은행이 빠르면 7월에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답했다. 6명(33.3%)은 내년에 1% 이상으로 오른다고 응답했다. 다만 이코노미스트들은 모두 ‘이번 달 정책위원회에서는 일본은행이 콜금리를 현수준에서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은행은 오는 10~11일 통화정책 결정을 위한 정책위원회를 열 예정이다. BNP 파리바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코노 료타로는 “최근 발표된 단칸 보고서에서 대기업들은 올해 자본지출을 1.6%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는데, 이는 기업들이 디플레이션 종료에 대해 자신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료타로는 "일본은행은 양적 통화완화 정책을 종료한 상황에서 ‘제로금리’를 오랫동안 유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이날 도쿄시장에서 장기금리의 대표적 지표인 10년물 국채금리가 한 때 전일에 비해 0.03% 오른 1.900%를 기록했다. 이는 전일 미 장기금리 상승에 따른 세계적 고금리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2004년 6월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바클레이 캐피털 증권은 앞으로 기준금리 상승에 대한 압력이 계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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