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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 돈 벌겠다”/취임 1돌 김석동 쌍용증권사장(인터뷰)
입력1996-12-05 00:00:00
수정
1996.12.05 00:00:00
◎내년 비·인니에 합작사 설립『앞으로 2∼3년안에 쌍용증권 영업수익의 30∼40%는 해외에서 벌어 들이겠습니다.』
4일 김석동 쌍용투자증권사장(35)은 취임 1주년기념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히며 자사의 수익기반을 다변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국내 증권사들의 국내주식시장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는 김사장은 내년 필리핀과 인도네시아에 합작증권사를 설립해 동남아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겠다고 설명했다.
합작상대는 현재 물색중이며 쌍용템플턴투자운용회사(가칭)에 10%의 지분을 출자키로한 인도네시아 최대 증권사 마킨더증권 등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김사장은 『해외에 진출한 현지법인들이 국내 주식시장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며 『현지에서 증권거래소 회원으로 등록시켜 현지 증권을 인수하거나 중개하는 등 경쟁력을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사장은 인사제도에 대해 『직원들의 회사기여도와 실적에따라 철저히 차등 지급하겠다』며 『앞으로 1∼2년후에는 사장보다 월급이 많은 직원들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주식시장이 침체를 벗어나지 못해 취임후 1년동안 고전했다』는 김사장은 『침체기에 영업점 확충이나 교육 강화 등을 통해 힘을 비축하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김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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