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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겹호재에 ‘훨훨’

대한생명 가치 상승…금융지주사 설립 기대감<br>삼성證 목표주가 상향


한화가 대한생명의 가치 상승과 금융지주 설립에 기대감으로 강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증권은 12일 “영업환경이 개선되고 있는 대한생명의 가치를 기존 5조원에서 5조6,000억원으로 상향조정한다”면서 “이에 힘입어 한화의 보유지분 가치도 증가하는 만큼 목표주가를 기존 3만1,300원에서 3만8,900원으로 높인다”고 밝혔다. 한화는 대한생명의 지분을 34% 소유하고 있으며 정부의 대한생명 지분 16%와 오릭스의 대한생명 지분 17%에 대해 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콜옵션 행사시 한화의 지분은 67%까지 상승하게 되며 지분 가치는 3조7,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오릭스 지분에 대한 콜옵션은 내년 4월부터 10월까지 행사할 수 있고 정부 지분에 대한 콜옵션은 2007년 12월까지 행사해야 한다. 한화금융지주 출현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한화의 투자유가증권이 총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49.8%에 달한다. 현 규정상 이 비율이 50%를 초과하게 되면 한화는 금융지주와 사업지주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금융지주를 선택하면 제조회사를 매각해야 하고 사업지주를 선택하게 되면 금융 자회사를 매각해야 한다. 송준덕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제조와 금융 모두를 보유하고 있는 한화가 현실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대한생명 지분을 물적 분할하는 것”이라며 “물적 분할한 회사에 화화증권, 한화투자신탁, 신동아화재 등 금융회사를 편입시켜 금융지주회사형태로 만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이어 “지주회사를 설립하게 되면 추가비용이 없는데다 기존 대주주가 지분을 팔아야 하는 일도 없어 대주주 입장에서도 유리하다”며 “또 전략적으로 금융업을 강화해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황규원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도 “내년과 2007년 투자자산 가치의 급격한 성장이 예상된다”며 “특히 대한생명과 한화건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대한생명이 2007년께 상장이 예상된다”며 상장가치를 4조5,000억원으로 분석했다. 또 한화가 100% 지분을 보유한 한화건설도 지난해 1조4,000억원이던 수주잔고가 올해 4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분 가치가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동양종금증권은 한화의 목표주가로 3만5,000원을 제시했으나 2007년 금융중심 회사로의 변화를 고려할 때 4만2,000원까지 상승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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