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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재테크] 결혼자금·내집마련계획 적립식펀드 적극 고려를

위험낮고 기대수익 높아 중장기 투자로 적합할듯<br>장기주택저축 계속 불입 비과세ㆍ소득공제 받도록

문> 전 직장을 다니는 23세 여성입니다. 지금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는 오빠(28세)와 체계적인 재테크를 하고 싶습니다. 저는 연간 1,600만원을 벌고 있으며 오빠의 연봉은 2,100만원입니다. 저는 청약저축으로 매달 10만원씩 불입해 현재 120만원이 됐으며 상호저축은행에 6% 금리로 매달 60만원씩 저축하고 있습니다. 오빠는 청약저축에 지난달부터 10만원씩 납입하기 시작했고 상호저축은행에 6% 금리로 50만원씩 적금을 붓고 있습니다. 또 300만원을 1년 정기예금으로 상호저축은행에 맡겨뒀으며 국민연금보험으로 10만원씩 3년 동안 납입했는데 내년 봄 이사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해약할 생각입니다. 두 사람 모두 이번에 변액종신보험에 각각 7만원, 18만원 규모로 가입했고 장기주택마련통장도 만들었는데 아직 저축할 생각은 없습니다. 결혼은 7년 뒤쯤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어떻게 준비하는 것이 좋을까요.
답> 최근 대한상공회의소 보고서에 따르면 직장인들이 집을 마련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최소 종자돈은 8,423만원이었습니다. 문제는 이 자금을 어떻게 마련하는가 입니다. 아직 미혼인 만큼 재테크의 목표는 일단 결혼자금과 내 집 마련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종자돈을 마련하기 위해 추천하고 싶은 상품은 적립식 펀드입니다. 적립식 펀드란 자산 운용회사를 통해 매달 일정액을 불입해서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하는 간접투자상품입니다. 적립식 펀드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실질 금리 마이너스 시대에 확정금리 상품에 투자하자니 금리가 너무 낮고, 주식에 직접 투자하자니 불안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보완하고 주식의 분할 매수의 장점을 결합해 보다 낮은 위험과 보다 높은 기대수익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적립식 펀드는 매월 10만원 이상의 소액투자로 적정한 수익률을 얻기 위해 투자기간이 대부분 3년 이상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결혼자금, 주택마련자금, 자녀교육자금, 노후생활자금 준비 등 다양한 미래설계를 위해 투자금액이 작더라도 꾸준히 투자하면 목돈마련이 가능합니다. 무리하게 가입하지 말고 여유자금을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도에 해지할 경우 원했던 수익률과 재무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본인의 투자성향과 투자목표에 적합한 펀드를 골라야 하는데 보험사의 적립식 변액보험상품도 적립식 펀드의 특징과 보험의 기능을 접목한 것입니다. 여기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산운용 형태의 선택입니다. 주식형펀드는 주식 및 주식관련 파생상품을 60% 이상 편입하며 혼합형은 주식형보다 채권관련 자산의 편입비율이 높고 채권형은 대부분 채권 및 채권관련 상품에 투자합니다. 주식의 편입비중이 높다는 것은 수익도 크지만 그만큼 위험도 크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의 투자성향에 맞는 상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적립식 투자라고 해서 무조건 안전한 것도 아니며 일정한 수익률을 보장해주는 것도 아닙니다. 목표기간중의 시장상황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주식의 편입비중에 따라 수익률 편차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문의하신 분의 현재 자산운용 내용을 보면 매우 긍정적입니다. 주택 청약을 위한 청약저축, 단기 자금 운용을 위한 상호저축은행 고금리 상품 활용, 변액종신보험을 통한 위험 보장과 투자 수익 추구, 장기주택마련통장을 통한 비과세 및 소득공제 활용 등 포트폴리오가 잘 짜여져 있습니다. 여기서 변액종신보험은 가입자가 시장 상황에 맞게 펀드의 변경이 가능하므로 주가 상승기에는 주식형을, 채권 가격 상승기에는 채권형으로의 적절한 펀드 변경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 할 필요가 있습니다. 장기주택마련 통장은 올해의 경우에는 세대주만이 가입이 가능한데 보유하고 계신걸 보면 올해 이전에 가입이 된 걸로 판단됩니다. 지속적인 불입을 통해 비과세의 효과와 단독 세대주인 경우에는 소득공제의 혜택도 누릴 수 있습니다. 적립식 펀드의 10년 투자가 반드시 이익을 준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펀드에 투자할 경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투자성향에 맞는 상품 선택과 주식 시장 등에 대한 확신과 관심이 필요합니다. 투자 성향에 따라 주식형, 혼합형, 채권형과 같은 상품을 선택하여야 하며, 일시적 시장 변동에 기존의 투자 계획을 변경하거나 주변 사람 말에 의한 소신 없는 투자는 투자 성과를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변액 유니버셜 펀드의 경우 일정 비율의 주식 등의 투자를 통해 수익을 추구하는 변액보험과 적립금 인출이 자유로운 유니버셜보험의 장점만을 결합해 만든 상품입니다. 그러나 기간이 10~20년 이상의 장기 투자상품이므로 월 수입금의 일정 범위내에서의 보험료를 납입할 것을 추천합니다. 전문가들은 위험 분산과 투자수익 극대화를 위한 포트폴리오를 이야기합니다. 주식형과 채권형ㆍ확정금리형을 5대 5로 하거나 주식형, 채권형, 확정금리형을 3대 3대 4로 나누는 것이 대표적인 포트폴리오입니다. 월 수입금의 적절한 투자배분과 이사와 같은 단기적인 자금소요는 확정금리상품을 선택하고 결혼과 내 집 마련과 같은 중장기적인 자금소요는 절세상품과 펀드가입을 통해 배분하는 것이 좋습니다. /김양훈 한미은행 옥수동지점 재테크팀장 ‘실전재테크’는 독자 여러분의 재테크 상담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유명 재테크 전문가들의 자세한 설명을 통해 독자 여러분이 부자가 될 수 있도록 재테크 컨설팅을 해 드리고 있습니다. 컨설팅을 원하시는 분은 자신의 자산운용 현황과 궁금한 점을 적어 서울경제 금융부(E-메일:yjcho@sed.co.kr 또는 skdaily@hanmail.net) 앞으로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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