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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산배분' 펀드 잇달아

'미래에셋인사이트' 이후 업계에 급속 확산<br>삼성證 '엄브렐러' 한국證 '이머징'등 출시<br>자산·위험 분산 효과 '새 투자기법' 각광


이머징과 선진국가 등 투자 지역을 보다 유연하게 조절하거나 투자자 스스로 지역 혹은 자산 배분 방식을 고르는 등의 다양한 글로벌 분산투자 방식의 펀드가 유행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난 10월 말 자산ㆍ지역ㆍ섹터별 제한을 없애고 특정 부문에 100% 투자 가능한 ‘미래에셋인사이트혼합형’펀드를 출시한 이후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삼성증권은 최근 한국ㆍ중국ㆍ일본 등 아시아 3개국과 브라질ㆍ독일ㆍ중부유럽 등 총 6개 국가의 인덱스 등에 투자하는 ‘삼성글로벌 엄브렐러 인덱스’펀드를 출시했다. 이 펀드는 각 투자자의 의사에 따라 연 12회까지 환매수수료 없이 투자 국가를 변경할 수 있다. 국가별 분산투자가 가능한 해외투자 엄브렐라펀드가 출시되기는 이번이 국내 처음이다. 내년 초에는 동유럽ㆍ인도 등 기타 이머징마켓이 투자 대상 인덱스로 추가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 말 한국ㆍ중국ㆍ브라질ㆍ러시아ㆍ인도ㆍ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전 세계에 산재한 우량 이머징 국가에 고루 투자할 수 있는 ‘봉쥬르 그레이트 이머징’펀드를 출시했다. 시장전망이 안 좋을 경우 주식투자 비중을 60%로 줄일 수 있고 개별 국가 주식을 전혀 보유하지 않는 것도 가능하다. 국가별 이슈가 발생하면 변동성이 커지는 신흥시장의 특성을 감안, 비중 조절을 통해 최적의 수익률을 추구한다. 하나대투증권도 지난달 말 글로벌 주식 및 채권에 분산 투자하는 ‘하나UBS 글로벌 포트폴리오’펀드를 출시했다. 이머징마켓 비중을 25% 이상 유지하면서 글로벌주식ㆍ채권ㆍ이머징마켓 주식ㆍ채권 등 투자 대상을 7개로 나누어 시장 상황에 따라 자산을 재분배하는 형태다. 투자 성향에 따라 자산배분 비율을 달리해 선진마켓 중심인 안정형과 이머징마켓 중심인 성장형 등 두가지 상품으로 출시했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은 투자자의 성향에 따라 투자 대상을 구분한 ‘푸르덴셜어드바이저’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적극배분, 안정배분, 성장배분 등 5가지 투자 성향에 따라 편입 자산을 구분하며 1년에 두차례 유형 전환이 가능하다. 이밖에 피델리티자산운용은 지난달 말 이머징 유럽ㆍ중동ㆍ아프리카 지역 국가 주식에 분산 투자하는 ‘피델리티 EMEA’펀드를 출시했다. 서로 다른 경기 사이클을 지닌 국가를 묶어 브릭스펀드 등 기존 이머징 펀드보다 분산투자 효과가 뛰어나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도이치자산운용도 이달 초 ‘도이치 DWS 프리미어 브릭스 플러스 주식’펀드를 출시, 하나대투증권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브릭스 국가에 투자하면서 기타 국가 주식에도 투자할 수 있는 ‘플러스’ 전략을 구사, 이머징 시장 조정 등에 대비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특정 이머징 지역에 집중해 투자하면 위험 역시 커지기 마련이어서 펀드 하나로 글로벌 자산 배분을 통해 수익과 위험관리를 추구하려는 투자자들의 욕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자산 분산 및 위험 분산 효과가 이뤄지는 긍정적인 면이 있어 새로운 투자 기회로 자리잡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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