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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탁계좌 900만개 돌파/8월 한달간 7만9,500개 신규개설

최근의 증시 침체에도 불구하고 8월 한달간 기관 및 일반인들이 주식투자를 위해 증권사에 새로 개설한 위탁자 계좌가 8만개에 육박하고 있다.8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8월말 현재 기관 및 일반인들이 주식투자를 위해 증권사에 개설된 위탁자 계좌 총수는 9백7만2천2백97개(최근 주식거래를 하지 않고 있는 계좌도 포함)로 7월말 8백99만2천7백83개보다 7만9천5백14개가 늘어났다. 월별 신규 위탁자 계좌수 증가규모는 ▲4월 5만2천8백79개 ▲5월 6만7천5백42개 ▲6월 10만6천8백16개 ▲7월 9만4천8백67개 ▲8월 7만9천5백14개로 지난 6월이후 줄어들고 있으나 여전히 연초보다 신규계좌수가 늘고 있다. 주식시장의 침체에도 위탁자 계좌수가 이처럼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은 국내 경기가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는 데다 최근의 주가폭락으로 주식시장이 바닥권에 근접됐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 전문가들은 『주식투자를 위한 위탁자 계좌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은 장기투자를 위해 바닥권에서 주식을 매입하려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김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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