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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중기 전용 장외주식시장 개설

사모사채시장 통한 금융지원도

중국이 만성적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위해 장외 및 사모사채시장을 개설한다.

6일 차이나데일리는 중국증권감독위원회(CSRC) 관계자를 인용해 금융당국이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원 확대를 위해 중기 전용 장외주식시장(OTC)과 사모사채시장을 개설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CSRC의 한 관계자는 이 같은 새로운 자본시장 제도 구축을 위한 정책 초안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며 여론 수렴 과정을 거쳐 제도 시행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중국 중소기업은 해외 수출 부진, 국내 경기 하강으로 가뜩이나 유동성 위기에 시달리고 있는데다 기존 은행권과 증권시장의 자금조달 문턱도 높아 상당수가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해 있다. 전문가들은 당국의 이번 장외 및 사모사채시장 개설 조치가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에 상당 부분 숨통을 틔워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앞서 왕치산(王岐山) 경제담당 부총리는 지난주 중소기업의 직접금융을 확대하는 동시에 자금조달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기 위해 장외시장 제도를 구축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장외시장 개설을 통해 중소기업 주식의 유통을 활성화하고 사모사채시장 구축으로 중소기업 채권 발행을 촉진하는 방안도 동시에 추진된다.



CSRC 관계자는 "상하이증권거래소와 선전증권거래소가 공동으로 중소기업의 사모사채 발행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먼저 민간금융이 활성화한 저장성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사모사채를 시험 발행한 후 시장 상황을 봐가며 전국으로 제도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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