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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 지난해 3월 새로운 아파트 브랜드인‘미지엔’을 선보였다. 지난 2001년 합병(M&A) 이후 변화된 기업이미지를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한편 기존에 사용하던‘토탈아파트’와 ‘에스빌’을 통합한 것이다. 신한건설이 신규 브랜드를 적용하기 시작한 곳은 지난해 경기 화성시 태안읍에 분양했던 단지. 내년 9월에 입주하는 태안 미지엔은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이어 오는 11월에는 수원 권선구 서둔동에 33평형 아파트 249가구가 미지엔 브랜드를 달고 분양될 계획이고, 내년 3월에는 경남 진주 금산면에 34~52평형 아파트 363가구가 분양된다. 이 밖에도 신한건설은 현재 충남 천안과 부산 수영구에 30~40평형대 아파트가 들어설 만한 부지를 물색하고 있는 중이다. 신한건설 관계자는 “신한건설은 무엇보다 편리한 교통 여건과 쾌적한 자연환경과 어울리는 아파트 건설을 목표로 부지 선정에서부터 완공에 이르기까지 철저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며 “38년 건설 노하우와‘미지엔’브랜드를 바탕으로 선진 주거문화 정착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건설은 38년 역사의 중견 건설업체로 아파트 사업 외에도 성남 수진역 환승주차장 기능을 겸비한 초대형 상가 신한타워를 비롯해 방배동의 최고급 빌라와 오피스텔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특히 2만5,000여평 부지에 들어서는 천안민자역사는 신한건설이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천안민자역사는 지하1층~지상5층, 연면적 4만4,000여평 규모로 역무시설과 함께 유통시설, 공공시설, 문화시설, 주차시설 등이 갖춰진 복합건물 형태로 건립된다. 소요자금으로 따지면 2,300억원이나 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신한건설은 천안민자역사 건립공사를 통해 천안역 일대의 상권을 회복시키는 동시에 종합건설업체로서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발판으로 삼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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