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익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를 통해 “하이록코리아는 2012년 이란 사우스파 PJT 등에서 약 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지난해부터는 미국의 이란 제재로 매출이 전혀 발생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최근 미국과 이란이 그 동안의 경제제재를 완화하기로 함에 따라 하이록코리아의 수주 확대는 물론 약 200억원에 달하는 미수금 회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ㆍ4분기 실적적은 대체로 시장 전망치에는 부합하지만 세전이익과 순이익에 대한 눈높이는 낮춰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 연구원은 “2ㆍ4분기 중 환율하락으로 인해 외화매출채권평가손실 등 환관련 손실이 약 20억원 가량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세전이이익과 순이익은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4.4%, 7.6% 늘어나면서 기존 전망에 부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화투자증권은 영업환경 개선에 따른 성장성 확보를 근거로 하이록코리아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6,000원에서 4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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