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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콘텐츠 전시회서 630만弗 계약성과

지난 13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열렸던 문화콘텐츠 국제전시회 `DICON2003`에서 국내 문화콘텐츠 업계가 63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계약체결액 600만 달러 보다 소폭 늘어난 것이어서 불황기임을 고려하면 나름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이번 행사에 참가했던 몇몇 업체들과 관람객들이 행사를 담당했던 전시 전문 업체의 미숙한 행사운영에 불만을 나타내 이에 대한 보완이 요구된다. 애니메이션 업체인 비스타헤그는 미국의 언라이벌드 엔터테인먼트사와 3차원 그래픽 제작에 대해 350만 달러, 미국 프라임사이트 엔터테인먼트와 공동제작에 대해 15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모바일 게임 업체 로플넷과 클라인포스트는 각각 일본의 세가모바일, 토멘 텔레콤과 각각 30만 달러, 1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김민형기자 kmh204@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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