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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주 "역시 경기방어주"

불황불구 한미약품등 4분기 24% 외형 성장<br>종근당 영업익 30% 급증… 성장세 돋보여

주요 제약업체들이 지난해 4ㆍ4분기 불황을 뚫고 성장세를 이어가는 데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을 통신과 함께 올해 상반기 유망업종으로 꼽았던 증권가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것이다. 특히 종근당 등 일부 제약사는 예상치보다 높은 실적을 내놓아 경기방어주의 면모를 과시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29일 4ㆍ4분기 실적을 발표한 종근당ㆍ한미약품ㆍ유한양행ㆍ녹십자 등 4개 제약사는 평균 24.5%의 외형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유한양행과 한미약품의 수익성이 다소 둔화하기는 했지만 4개사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증가세를 보였다. 임진균 IBK증권 연구원은 “4ㆍ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대형 제약사들의 이익 안정성이 또 다시 입증됐다”며 종근당ㆍ녹십자ㆍ한미약품의 올해 수익예상 전망치를 모두 상향 조정했다. 실적 발표 4개 제약사 가운데 특히 종근당의 성장세가 크게 돋보였다. 종근당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30%가 넘는 증가율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간판 제품인 고혈압치료제 판매가 다시 급증한 가운데 신제품 매출도 늘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우리투자ㆍ한국투자ㆍ하나대투ㆍSKㆍ굿모닝신한증권 등 5개 증권사가 모두 종근당의 목표주가를 올렸다. 녹십자도 수익 안정성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배기달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전 부문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할 정도로 균형 있는 성장을 이루고 특히 수출 부문이 강세를 보였다”며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모두 상향 조정했다. 한미약품 역시 원료수출과 일반의약품(OTC) 성장에 힘입어 수익성 하락에 대한 시장의 우려감을 씻어낸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환율상승 등의 영향을 받은 유한양행은 4개사 중 가장 보수적인 시장 평가를 받았다. 한편 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동아제약 역시 업계 1위라는 지위에 걸맞게 4ㆍ4분기에도 전문의약품(ETC) 부문의 성장성과 일반의약품(OTC) 부문의 안정성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낸 것으로 예상된다. 동아제약 4ㆍ4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 추정치는 매출액 1,849억원, 영업이익 2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75%, 16.95%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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