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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플러스 영남] 부산 영도구 뉴타운 개발한다

區, 연내 조합 설립착수 2020년까지 마무리<br>영선동등 1만 4,700세대 아파트 건설 추진<br>특목고 유치·공연장등 조성 교육문화벨트로

영도뉴타운 모형도. 영도뉴타운은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뉴타운 방식의 재정비 시범지구로 지정돼 총 1만4,700여 가구의 공동주택이 건립되고 도로 등 기반 시설이 개선돼 영도구가 환골탈태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사진은 모형도


부산시 영도구 일대가 50년만에 뉴타운사업(도시재정비촉진사업) 방식으로 정비된다. 6ㆍ25때 피난민 거주지로 쓰이면서 어지럽게 널려져 있는 낡은 집들이 헐리고 대단위 고층 아파트가 들어서 영도구의 이미지가 세련된 도심으로 크게 변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복도로 확장, 신설 특수목적고 유치, 영도와 연결되는 북항ㆍ남항대교 완공, 동삼동혁신도시 건설, 영도다리 건너편의 초고층 테마파크인 부산롯데월드 건설 등으로 인구 유입도 늘어날 전망이다. 영도구는 이 달 들어 뉴타운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등 사업을 본격화했다. 영선동과 신선ㆍ봉래ㆍ청학동 일대 134만6,000여㎡에는 인구 3만8,000여명, 총 1만4,700여세대의 대단위 아파트가 오는 2020년까지 들어설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4조5,000억원으로 추정된다. 뉴타운에 들어설 주택규모별 건축 비율은 60㎡ 이하 10%이상, 60~85㎡ 50%이상, 85㎡ 이상 40%이하로 정해졌으며 섬 지역의 토지 이용도를 높이기 위해 최대 56층, 표고 170m의 초고층 아파트도 들어설 것으로 알려졌다. 영도구는 올해부터 도시재정비촉진사업 구역별 추진위원회와 조합을 설립하고 2011년 사업시행 인가, 2012년 관리처분계획인가, 이주비 지급, 건물철거 등을 실시하고 2013년부터 2020년까지 단계별로 공사시행에 들어가 구역별 준공인가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기존의 비좁은 도로도 정비된다. 현재 2차로에 불과한 산복도로는 5개 차로와 1개 자전거도로로 확장된다. 이 도로는 영도뉴타운을 가로지르는 중심도로 역할을 하고 남ㆍ북항대교로 직선으로 이어져 지금까지 고립된 섬이라는 한계를 벗어나 타 지역으로 접근성이 훨씬 용이해진다. ◇교육특화지구 조성=뉴타운에는 초ㆍ중ㆍ고등학교 10개교가 들어서고 신설 특수목적고 유치를 위한 부지도 마련된다. 영도구는 특목고를 유치해 영도초등학교와 한국테크노과학고 등 기존 학교와 함께 도서관,공연장,공원 등을 조성해 교육문화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교육수준 향상으로 그동안 타 지역으로 유출되는 인구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원도심권 재창조로 상주인구 유입=남ㆍ북항대교 건설로 서면과 해운대 등 부산 도심권 접근성이 좋아지고 영도대교 건너편에 초고층 테마파크인 부산롯데월드가 들어섬으로써 관광객과 주거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동삼혁신도시 건설로 인한 해양연구인력도 뉴타운으로 대거 흡수할 것으로 보인다. 뉴타운에는 대형 상가 등 관광쇼핑형 타운이 조성돼 영도구 도심권역 역할이 크게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어윤태 영도구청장은 “영도구는 부산의 원도심권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나 주거환경은 도로,공원,학교 등 기반시설이 매우 열악해 체계적인 정비가 하루빨리 이뤄져야 한다”며 “장기간에 걸쳐 사업이 시행되고 있는 만큼 구민들의 이해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영도제1지구(영도구),충무지구(서구),서금사지구(금정구),시민공원 주변지구(부산진구),괴정지구(사하구) 등 2007년 지정된 5개 뉴타운지구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영도구 신선1동에 ‘부산 뉴타운 홍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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