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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제과 BBB등급, 부도 5년만에 투자적격

크라운제과가 부도난 지 5년여 만에 투자적격인 BBB등급을 받았다. 그러나 해태제과 인수에 따른 과도한 투자로 단기적인 재무부담이 커지고 재무여력 부족 상태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17일 한국신용평가는 크라운제과가 해태제과 인수로 점진적인 재무구조 개선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지만 단기적으로는 재무여력 부족 상태가 예상된다며 전환사채 신용등급을 BBB로 평가했다. 한신평은 크라운제과가 지난 98년 부도로 화의에 돌입한 후 목동사업ㆍ서울공장 매각 등으로 자금이 유입되면서 이자부담이 크게 줄었지만 해태제과 인수에 따른 대규모 투자 결정으로 재무부담이 다시 커질 것으로 분석했다. 크라운제과는 군인공제회ㆍKB창업투자ㆍKTB네트워크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태제과식품의 주식 전부를 인수할 예정이다. 총 매입대금은 5,500억~6,500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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