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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서비스업 생산성, 제조업의 46%…OECD 바닥권

우리나라 서비스업의 노동생산성이 제조업의 46% 수준에 불과하고 금융보험업 같은 중간재형 서비스업의 생산성은 OECD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14일 발표한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서비스산업 정책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기준 국내 서비스업 노동생산성(부가가치/취업자 수)은 제조업의 46.6% 수준으로 제조업 강국인 일본(83.0%), 독일(72.8%)에 크게 뒤졌다.

중간재형 서비스업 생산성은 차이가 더 컸다.

정보통신업 생산성은 우리나라가 제조업의 73.7% 수준인 데 비해 일본은 164.7%, 독일은 105.0%에 달했다. 금융보험업도 우리는 95.3%로 제조업에 못 미친 반면 일본은 136.3%, 독일은 107.3%로 제조업보다 높았다.

일본, 독일이 제조업 강국인데도 서비스업 생산성이 제조업을 넘어선다는 뜻이다.



OECD 회원국의 서비스업 생산성을 살펴보면, 우리나라 정보통신업의 노동생산성은 조사대상 25개국 중 22위, 금융보험업 생산성은 21위로 바닥권을 헤맸다. 사업서비스 부문은 조사대상 24개국 중 17위였다.

대한상의는 보고서에서 “제조업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의 특성을 고려할 때 앞으로 서비스산업은 제조업과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는 방향으로 보완돼야 한다”며 “특히 제조업 중간재로 활용되는 정보통신·금융·사업 서비스업 육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시욱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대한상의 자문위원)는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이 제조업 경쟁력 회복에 자신감을 보이는데 이는 중간재형 서비스업의 경쟁력에 근거한 것”이라며 “우리는 중간재형 서비스업의 낮은 생산성 탓에 제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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