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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난민 10만명 발생"

이스라엘 공습 때문...2009년의 2배 넘어

케리 미 국무장관 중재 위해 카이로 도착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2주째 공습하는 과정에서 10만여명의 팔레스타인 난민이 발생했다고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기구(UNWRA)가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기구는 성명을 통해 “이번 난민 발생 규모는 2009년 가자지구 충돌 때의 배가 넘는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전 공습과 함께 탱크를 동원해 가자 중심부 데이르 엘발라 지역의 알아크사 병원을 포격, 어린이 5명을 포함한 10명 안팎의 사망자가 나왔다. 2주간에 걸친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팔레스타인 희생자는 500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한편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가자지구 사태를 중재하기 위해 이날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 도착했다. 케리 장관은 이집트 정부 측과 사태 해결을 논의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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