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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한국 변화대비 역량 65점… "127개국 중 25위"

한국이 변화에 얼마나 잘 대비할 수 있는지에 대한 평가에서 65점을 받았다.

25일 KPMG와 옥스포드 이코노믹스가 집계하는 변화대비지수(Change Readiness Index)에 따르면 한국의 점수는 0.649(1점 만점)로 평가돼 127개국 가운데 25위에 올랐다. 이를 100점 만점으로 환산하면 64.9점이다.

CRI는 갑작스러운 충격에 대비하고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국가의 역량을 측정한 지표로 기업과 정부, 시민사회 역량 평가를 종합한 것이다. 전 세계 1,270명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22개의 질문에 대한 답을 토대로 작성되며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 세계경제포럼(WEF) 등의 자료도 활용된다.

2년에 한번씩 발표되는 이 지수에 따르면 한국 정부의 역량 저하가 두드러졌다.



정부에 대한 평가가 0.658점에서 0.610점으로 다소 큰 폭으로 떨어졌다. 반면 기업 점수(0.636→0.661)는 올랐고, 시민사회(0.681→0.676) 평가는 소폭 나빠졌다. 정부 역량 평가에서는 식량 및 에너지 안보(0.40)와 안보(0.50) 부문의 점수가 낮았고, 이를 순위로 따지면 각각 63위와 80위를 나타냈다. 규제 부문의 점수도 0.52점에 그쳤다. 기업 여건 평가에서는 노동시장(0.56)과 금융산업(0.55)의 점수가 낮게 나왔다. 시민사회 분야에서는 사회안전망(0.40)과 인구통계(0.32) 부문이 낮은 점수를 받았다. 순위로는 각각 77위와 103위로 인구통계 문제는 하위 20%에 속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다.

1위부터 22위까지는 모두 고소득 국가가 이름을 올렸다. 다만, 대만과 말레이시아는 중상위 소득 국가로 분류됐으나 각각 23위와 24위에 올라 고소득국가로 분류된 한국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소득별로 따지면 한국은 고소득 국가 34개국 가운데 23위였다. 동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에 속한 21개국 중에서 한국은 8위로 평가됐다. 일본과 중국은 각각 15위와 45위에 미국은 20위에 올랐다. 싱가포르가 1위를 차지했고, 스위스와 홍콩, 노르웨이, 아랍에미리트, 뉴질랜드, 카타르,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정하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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