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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장관청 등 유물 2점, 부산시 유형문화재로 지정

부산시는 17일 기장군 기장읍 ‘기장 장관청’을 시 지정 유형문화재 제153호로 지정했다. 사진은 기장 장관청<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17일 부산대박물관 소장 ‘금동십일면관음보살좌상’을 시 지정 유형문화재 제154호로 지정했다. 사진은 금동십일면관음보살좌상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기장군 기장읍 ‘기장 장관청’과 부산대박물관 소장 ‘금동십일면관음보살좌상’을 시 지정 유형문화재 제153호와 제154호로 각각 지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부산대도서관 소장 ‘한중일관계사료초’, 동구 ‘실상사 신중도’와 ‘실상사 칠성도’를 시 문화재자료 제82호, 제83호, 제84호로 지정했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18일 자 부산시보와 시 홈페이지에 고시한다.

기장 장관청은 조선 후기 우리나라 동남해변을 지키던 기장 지역의 속오군을 통솔하고자 파견된 군장관들이 사용하던 집무소로, 그동안 해체와 보수 과정에서 발견된 상량문을 통해 1835년에 건립된 것으로 확인됐다.

동래 장관청과 함께 전국적으로도 남아 있는 사례가 드문 군관용 관아 건물이다.

우리나라 동남해안의 전략 요충지였던 기장군의 역사성을 고스란히 담은 문화재로 인정받아 시 문화재자료 제47호에서 시 지정 유형문화재 제153호로 승격됐다.

금동십일면관음보살좌상은 고려시대에 제작된 금동보살상이다.



십일면관음이라는 도상적 특징, 지권인의 수인, 천의를 광배처럼 두른 점, 화려하고 아름다운 장식 등에서 사례가 별로 없는 이색적인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한중일관계사료초는 1900년대 초 일본 주도의 한국사 연구 실체를 보여주는 자료이다.

일제 강점기 조선사편수회의 업무와 운영 형태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자료로, 국내에 현존하는 유일본으로 희소성 면에서도 자료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실상사 신중도와 실상사 칠성도는 20세기 초 범어사를 중심으로 뚜렷한 화적(畵蹟)을 남긴 완호 스님과 중요무형문화재 단청장 초대 보유자인 월주 덕문 스님이 공동 제작한 작품이다.

20세기 전반 신중도와 칠성도 도상 연구와 완호의 화풍을 파악하는데 자료적 가치가 높은 문화재로 평가됐다.

이 밖에 부산시는 해체 보수 결과 1655년에 건립돼 부산 최고(最古)의 목조 건축물로 확인된 사상구 모라동 소재 ‘운수사 대웅전’(시 지정 유형문화재 제91호) 관련 자료를 정리해 문화재청에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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