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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도 K팝 전용 공연장

고양 '한류월드'와 별개로 추진… 한전본사 부지 등 거론

아레나형 K-POP전용 공연장이 서울에도 들어선다.

6일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는 문화부가 경기도 고양시 일산 ‘한류월드’내에 추진하고 있는 K팝 전용공연장과 별개로 서울 도심에 K-POP전용 공연장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 유력한 후보지는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 부지, 잠실운동장 인근 부지, 도봉구 창동역 인근 주차장 부지 등이 부상하고 있다.

서울시 당국자는 “서울시가 한류의 중심도시라는 이미지, 자체 1,000만 인구, 해외관광객 의 요구 등을 고려할 때 접근성이 뛰어난 서울에 아레나형 K-POP전용 공연장을 설립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며 “현재 유력 후보지들을 중심으로 타당성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화부는 앞서 지난 2월 8일 ‘아레나형 K팝 전용공연장’ 건립 대상 부지로 경기도 고양시 일산의 ‘한류월드’를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한류월드내에 오는 2016년 말 완공될 예정인 이 공연장에는 1만5,000~2만석 규모의 주 공연장, 2,000석 정도의 중공연장, 대중음악박물관과 명예의 전당, 음악교육 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문화계는 그러나 문화부가 박근혜정부에서 K-POP 전용공연장 설립 부지를 신중하게 검토해 발표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바꿔 이명박 대통령 임기를 불과 2주일 남겨둔 시점에 전격 발표한 데 대해 의견수렴 절차가 부족했다고 비판하고 있다. 또 탈락한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은 한류우드와 별개로 아레나형 K-POP 전용공연장 건설을 독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반발해왔다.



현재 유력 후보지인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 부지의 경우 한전본사의 지방이전 문제와 맞물려 있다. 한전 본사가 지방으로 이전한 후 ‘아레나형 K팝 전용공연장’설립을 추진한다는게 서울시와 송파구의 구상이다.

잠실종합운동장의 경우 그동안 이곳이 2만명 이상의 관객도 수용가능한 공연장으로 활용돼왔고 인근 123층 롯데월드타워(2015년 완공) 등과 연계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후보로 부상해있다. 송파구청측은 “체육인들의 성지와 같은 잠실종합운동장을 훼손하는 게 아니라 추가로 공간을 조성해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성북구, 강북구, 도봉구, 노원구 등 동북지역 4개구는 공동으로 도봉구 창동역 인근 약 3만3,000㎡ 규모의 주차장 부지에 K팝 전용 공연장 건립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들 4개구는 현재 ‘동북4구발전협의회’를 구성해 다목적 대형 공연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 당국자는 “그동안 각 지자체로부터 충분한 의견청취를 마쳤다”며 “전문기관과 내부 타당성 조사를 마친 뒤 서울 도심에 위치한 아레나형 K팝 전용공연장 부지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승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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