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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가 글로벌 전기전자 업체인 지멘스에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에 기반한 오피스 솔루션을 수출한다. 한컴은 10일 클라우드 오피스 솔루션인 ‘씽크프리 서버 인테그레이터’를 지멘스에 공급하기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국산소프트웨어 중 기업 내에서 활용하는 클라우드 오피스가 해외에 수출된 것은 첫 사례다. ‘씽크프리 서버 인테그레이터’는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 최적화 돼 별도의 설치 과정 없이 웹브라우저를 통해 오피스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 소프트웨어다. 한컴은 이번 수출이 지멘스의 정보통신기술(IT) 전략 프로젝트인 ‘미래 사무환경 시나리오’의 일환으로 생산성 솔루션 부문에 공급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컴과 지멘스는 앞으로 장기적인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광범위한 클라우드 오피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한컴은 이번 수출로 클라우드 오피스 분야에서 선도적 위치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컴은 현재 독일의 포털사이트 1&1(원앤원), 한국의 LG유플러스 등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ISP)들에게 클라우드 오피스를 공급하고 있다. 이홍구 한컴 대표는 “기업들이 점점 효율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솔루션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을 대안으로 선택하고 있다”며 “이번 지멘스 수출은 클라우드 중 가장 이상적인 웹오피스 솔루션으로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컴은 이날 지멘스 수출 소식에 힘입어 전날보다 500원(7.58%) 오른 7,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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