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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파국 치닷는 미술협회 개혁추진 단체 등장 `주목'

한국미술협회의 내분이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미협 부이사장 4명과 분과위원장 3명 및 부위원장 2명, 이사 21명, 미협 서울시지회 결성추진위 등은 지난달 27일 연명으로 박석원 이사장(홍익대 교수)의 불신임을 촉구하는 서한을 각 회원에게 발송했다. 이들은 앞으로 2개월 안에 임시총회를 열어 이사장 불신임건을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번 사건을 계기로 서울지회를 중심으로 「한국미술정의실천위원회」(가칭)라는 개혁단체를 결성, 미술계의 고질적인 여러 병폐를 해결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미협의 잡음은 총회에서 서울지역 회원 6,900명이 각각 한표를 행사하는 반면 6,724명의 지부회원 가운데서는 대의원 214명만이 투표권을 갖는 기형적인 상황에서 비롯됐다. 지방 회원들의 숙원인 투표권 확대는 박석원 이사장의 선거 공약중 하나. 그러나 박 이사장을 비롯한 집행부가 지방회원의 투표권과 이사장 피선거권을 주내용으로 하는 규약개정 약속을 지난 6일 열린 이사회에서 시기상조를 이유로 번복하자 갈등이 노골화되기 시작했다. 박이사장 퇴진을 주장하는 미술인들은 지방회원 투표권 확대와 문인화분과 신설에 대한 공약 위반 말고도 미술대전 개최시 홍익대 출신이 절반 이상 차지해온 문제등을 지적하고 있다. 미협이 특정 학맥을 위한 단체로 변질되고 있다는 주장인 것이다. 이에 대해 박 이사장측은 『지부회원의 선거권과 문인화과 신설문제는 임기 안에 해결하겠다』면서 이사장 불신임건 상정을 위한 임시총회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용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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