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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 SK감독 취임 "국내 최고 명문구단 만들 것"

SK 감독 공식 취임

이만수(53) 감독이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제4대 감독으로 공식 취임했다. 이 감독은 3일 을지로 SK T타워 지하 중식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정식 감독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정만원 SK 구단주 대행이 이 감독에게 유니폼과 모자를 전달했고 신영철 사장과 민경삼 단장, 팬 대표가 꽃다발을 전했다. 이 감독은 취임사에서 “올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한국시리즈에 올라갔다. 주변의 걱정이 많았는데 선수들이 잘해준 덕에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SK가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명문구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우리 팀이 추구하는 ‘스포테인먼트’를 통해 팬들에게 감동을 주겠다”고 덧붙였다. 팀 운영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정서가 있기 때문에 미국식 야구만 하면 무조건 실패한다. 한국 야구와 접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유를 주되 책임을 철저히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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