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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해방군 등 100여명 광둥성 선전서 시위

"일부 군 간부들이 배정될 주택 가로채" 주장

중국 인민해방군(PLA) 홍콩 주둔부대 전·현직 초급 장교 및 하사관 가족들이 주택 문제로 광둥(廣東)성 선전(심천)에서 시위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의 명보(明報)는 19일 인민해방군 홍콩 주둔부대에서 근무 중이거나 근무하다 퇴역한 초급 장교 및 하사관 가족 100여명이 18일 선전시 푸톈(福田)구에 위치한 홍콩 주둔부대 후근(後勤) 정문 앞에서 일부 군 간부들이 자신들에게 배정될 주택을 가로챘다면서 항의시위를 벌였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우리의 주택을 누가 가로챘는가'라고 쓰인 플래카드를 앞세우고 시위를 벌였으며, 선전기지 측의 군인들이 출동해 플래카드를 빼앗고 시위대를 해산시켰다. 이에 대해 인민해방군 홍콩주둔 부대 관계자는 "시위자들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고 명보는 전했다. 인민해방군 홍콩주둔 부대는 홍콩의 주권이 중국으로 반환되기 이전인 1993년 창설됐으며, 선전에 훈련 및 후근 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홍콩주둔 부대원들은 선전 기지에서 1년 가량 훈련을 마친 뒤 자격시험에 합격할 경우 홍콩에서 사병은 1년, 장교는 4∼5년 가량 근무한다. 1997년 홍콩의 주권이 영국에서 중국으로 넘어간 뒤 홍콩에는 중국 인민해방군이 주둔하고 있으며, `일국양제'(一國兩制)의 적용을 받는 홍콩인들은 인민해방군에 입대할 수 없게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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