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팀은 해저음향감시 관측케이블을 이용해 수중ㆍ수상 이동물체를 감시하는 ‘해저음향케이블 활용 탐지기술’과, ‘레이더 및 선박자동 식별장치 기반 선박추적 기술’, 그리고 ‘해수유동 및 수온변화 실시간 모니터링 기술’을 융합한 ‘융합 실시간 관할해역 관측시스템’을 개발했다.
현재 연구팀은 동해연안에서 수심 20m에 음향 센서를 부착한 해저케이블을 육지로부터 1km 떨어진 지점까지 설치, 관측성능시험을 수행했으며, 향후 단계적으로 10km이상의 해역까지 설치영역을 확대해갈 계획이다.
이번에 개발된 관측시스템을 활용하면 기상 상황 등에 영향 받지 않고 해역의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특히 공동 어로구역에서 불법어로활동을 하던 타국 어선단을 효율적으로 관리하지 못했던 문제점도 줄어들게 될 전망이다.
최복경 박사는 “중국, 일본, 북한 등 우리나라와 해양영토 및 안보분쟁을 겪고 있는 국가들로부터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해양영토를 상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선박추적, 해일관측, 수중생명체 활동감시, 지진감시 등 국가 관할 해역의 관리ㆍ감시에 있어 다방면으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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