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상반기보다 2,000명 많은 숫자로, 연간 채용 대졸 신입사원은 당초 목표대로 9,000명을 달성하게 된다. 하반기 채용인원 5,500명 중 1,000명은 소프트웨어 전문인력을 뽑는다.
이에 따라 상반기를 포함한 올해 전체 대졸 신입사원 공채 9,000명 가운데 2,000명이 소프트웨어 인력으로 채워지게 된다. 이는 지난해보다 500명 늘어난 규모다.
삼성은 이번 공채에서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도입한 '함께가는 열린채용'의 기조를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 이에 따라 채용인원의 5%가 기초생활 및 차상위 계층 가정에 할당되고, 지방대 출신을 35% 이상 뽑을 예정이다.
삼성은 하반기 중 각 계열사별 장애인 공채를 통해 300명을 채용한다. 상반기에 400명을 뽑은 것을 합치면 연간 700명을 선발하게 된다. 삼성은 2011년 장애인 공채를 첫 도입한 이래 지난해까지 1,400명을 채용해왔다.
아울러 삼성은 하반기 대졸 공채로 1,000명의 소프트웨어 인력을 뽑는 것과 별도로 소프트웨어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1,000명을 추가 선발한다. 올해 첫 도입한 전산 전공 3~4학년 대학생 대상 'SW 전문가과정'으로 500명, 상반기에 도입한 인문계 전공자 대상 SW 전환교육인 ‘삼성 융합형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CSA)’로 200명, 기존에 운영하던 'SW 멤버십'으로 300명을 선발해 육성한다.
삼성은 하반기 공채에서 업종별, 직군별로 특화된 면접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과거 일부 계열사에서만 진행되던 방식을 다른 계열사로까지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디자인 직군과 제일기획 광고직의 경우 실기 테스트를 통해 지원자의 디자인과 제작 역량을 평가하고,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등 금융회사의 경우 기존 1∼2시간이던 직무역량 면접을 하루 또는 1박 2일로 늘려 영업직군에 필요한 역량과 열정, 협동심 등을 보다 심도 있게 평가할 방침이다.
삼성은 이날부터 삼성 홈페이지(www.samsung.com)와 채용홈페이지(www.samsungcareers.com)에 채용공고를 게재하고, 23일부터 27일까지 지원서를 받는다. 삼성직무적성검사(SSAT)는 다음달 13일 국내 5개 지역과 해외 3개 지역(LA, 뉴욕, 토론토)에서 동시에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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