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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경영이 초일류기업 지름길] 삼성SDI

'협력社 지원센터' 큰 성과

니켈, 구리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이 한창이던 지난 6월. 경남 양산에 있는 휴대전화용 2차전지 부품 제조업체인 S사는 필수 원료인 니켈을 확보하지 못해 거래선과의 납기를 맞추지 못할 상황이 생겼다. 이 회사 대표는 며칠간 발만 동동 구르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거래 대기업인 삼성SDI의 협력사 지원센터에 긴급하게 전화를 걸었다. 그리고 이튿날 바로 문제가 해결됐다. 삼성SDI 측이 원료를 구할 수 있는 장소를 찾아 통보해 줬기 때문이다. 삼성SDI가 협력사와의 ‘나눔 경영’을 위해 지난 6월부터 운영 중인 ‘협력사 지원센터’가 이처럼 협력사들의 애로점을 바로 해결해 주면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삼성 SDI 수원공장에 200여평 규모로 마련된 협력사 지원센터는 ▦협력사 협의회 사무실▦협력사 전용 세미나룸 3개 ▦디스플레이 전문 자료실 ▦6시그마 활동실이 설치됐으며 6명의 협력사 전담 직원이 상주하고 있다. 특히 삼성SDI의 구매본부장이 직접 지원센터장을 겸임해 ▦협력사 의견ㆍ불만 접수 및 상담 ▦협력사 협의회 운영 지원 ▦관심분야 연구 및 열린 세미나 실시 ▦국책과제 정부지원 정보 제공 ▦협력사 6시그마 추진 및 품질 관리 등의 활동을 진두지휘 하고 있다. 이밖에 협력사 대표에 출입증을 제공하고 전용 주차공간 마련한 것은 물론 각종 기념일 관리와 협력사 협의회 홈페이지 운영 등을 통해 협력사와의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 하고 있다. 삼성SDI는 이번 협력사 지원센터 가동을 계기로 2세 경영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지원, 신기술ㆍ신공법 개발 및 라인증설시 무이자 자금대출 등 다양한 협력사 지원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 지난 7월 협력회사의 제조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제조 혁신지도’ 발대식을 가졌다. ▦1단계 체질 구축 ▦2단계 성과창출 ▦3단계 역할 모델구축으로 나뉘어 진행되는 제조혁신 지도 과정은 협력회사의 경영환경과 요청내용을 감안해 삼성SDI의 각 부문 최고 전문가가 3개월 동안 상주하며 생산성 향상과 리드타임 향상을 도모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첫 지원 대상으로는 수요조사를 통해 성일텔레콤을 포함한 6개사가 선정됐다. 삼성SDI는 이와 함께 협력회사와의 정보공유를 위해 월 2회 ‘열린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이 세미나는 ▦녹색 구매 ▦중소기업 지원시책 ▦제품 정보 ▦선진사 기술동향 등 협력회사 임직원들의 주요 관심사를 주제로 선정, 해당 전문가를 초빙해 실시된다. 이밖에 협력사들이 스스로 경영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6시그마 무상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협력사의 기술 부서장들을 대상으로 해외 선진기업을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삼성SDI는 이 같은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 외에 PDP, LCD 등 주요 생산제품이 사람의 ‘눈’과 관련된 디스플레이라는 점에 착안, 지난 95년부터 영세민과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개안(開眼) 사업’을 펼쳐 오는 등 공익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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