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은 구체적은 기각 사유를 밝히지는 않았으나 삼성전자는 이번 판결로 전 세계 주요법원에서 애플과 벌이고 있는 특허전쟁에서 한층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됐다.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은 지난해 6월 삼성전자의 갤럭시 넥서스가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며 애플이 제기한 판매금지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같은 해 10월 항소법원은 특허침해와 그에 따른 피해 간 상관성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가 없다면서 1심 결정을 뒤집고 삼성전자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애플은 연방항소법원에 결정을 재검토해달라며 이의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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