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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3세 경영수업' 나서나

김승연 회장, 한화 S&C 지분 전량 자녀들에 넘겨<BR>"경영능력 테스트등 후계구도 대비용" 분석도


한화 '3세 경영수업' 나서나 김승연 회장, 한화 S&C 지분 전량 자녀들에 넘겨"경영능력 테스트등 후계구도 대비용" 분석도 김현수 mailto:hskim@sed.co.kr 김승연 회장이 한화그룹 계열의 시스템통합(SI)업체인 한화S&C 지분을 전량 자식들에게 넘겨줬다. 이번 지분 변동을 계기로 김 회장이 본격적인 3세 경영의 기반을 구축해나갈 것인지 주목된다. 27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의 자녀인 동관ㆍ동원ㆍ동선씨 3형제가 지난 4월 말부터 최근까지 김 회장과 ㈜한화로부터 한화S&C의 지분을 모두 사들였다. 이번 주식변동에서 김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 33%는 차남인 동원씨와 3남인 동선씨가 각각 16.5%씩 매입했으며 ㈜한화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 67%는 장남인 동관씨가 일괄 인수했다. 이들 3형제는 이어 24일 30억원의 유상증자에도 참여, 한화S&C의 재무구조 개선작업(지난해 40억원 적자)에 들어갔다. 이들 3형제 중 동관씨의 한화S&C 인수대금과 유상증자 참여 자금은 3일 처분한 ㈜한화 주식 29만주의 매각대금으로 파악된다. 업계에서는 이를 3세 경영을 대비한 경영수업의 차원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한화S&C는 지난해 부채비율이 6,198%에 이르는 대표적인 부실기업이라는 점에서 3형제의 경영수업 과제로 적합하다는 김 회장의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의 이재용 상무가 e삼성으로 경영수업을 시작했듯 한화그룹의 3형제도 자신들이 관심 있는 IT 분야에서 첫 경영수업을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한화그룹의 차기 경영권 승계에 대한 예측도 조금씩 흘러나오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한화의 지분 이동도 지주회사 경영권 방어와 함께 3세 경영을 대비했다는 것이다. 지난해 장남인 동관씨는 장내 매수 등을 통해 ㈜한화 지분을 3.47% 확보했다가 일부 매각해 현재 3.09%를 보유하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들은) 아직 학생인 만큼 경영에 직접 참여하기보다는 대주주로서 간접적으로 경험을 쌓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5/06/2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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