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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시너지 기대… 한섬 이틀째 강세

한섬이 현대백화점과의 시너지효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틀째 강세를 보였다.

한섬은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4.06% 오른 3만7,200원에 마감했다. 한섬은 장중 3만7,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메이저 유통업체인 현대백화점에 인수되면서 중장기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는 호평이 한섬의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에 인수되면서 유통망이 늘어나고 기존 브랜드의 파워가 강화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현대백화점의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상품본부장, 해외상품 영업이사가 한섬으로 이동했는데, 이는 앞으로 한섬의 수입 명품 부문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돼 한섬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현대백화점이 직접 하던 매출 700억~800억원 규모의 수입 명품 사업부를 한섬이 담당할 가능성도 있고, 신사동에 명품 쇼핑몰을 세우는 계획도 구체화될 것으로 보여 앞으로 한섬 주가에도 좋은 쪽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제품 기획 준비 기간을 고려하면 현대백화점과의 시너지효과는 4ㆍ4분기나 돼야 나타나겠지만 꾸준히 실적 개선이 이어질 전망이어서 지속적인 매수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금융투자는 한섬의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11.9% 증가한 5,608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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